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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준석' 본격 행보‥이준석계 천하람 당대표 도전, 전당대회 새 변수 라디오코리아|입력 02.01.2023 15:34:16|조회 3,147
<앵커>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사실상 정치 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에 전국을 돌겠다고 밝혔는데, 당 선거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리포트>이준석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이번에 책을 내게 됐다며, 출판기념회는 안 하고 각지를 돌며 독자와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3월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민감한 시점에, 전국을 돌겠다고 예고한 겁니다.사실상 정치 활동을 다시 시작한 셈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도 맡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전당대회 판에 발을 담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건 천하람 변호사가 당 대표 선거에 뛰어들 것인지입니다.천 변호사 측 관계자는 천 변호사가 당 대표 출마 준비에 돌입했고, 곧 후보 등록과 출마선언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천하람 변호사는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내 젊은 보수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의 포기로 깨졌던 '친윤 대 비윤' 구도가 되살아날 수도 있습니다.

당 내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의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투표권을 갖는 국민의힘 당원은 80만 명인데, 이준석 전 대표 측은 15만 명 이상이 자기 지지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이 표가 움직이면 판을 흔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김기현, 안철수 두 후보는 나란히 보수의 상징, 대구를 방문해 윤심에 호소했습니다.공교롭게 윤석열 대통령도 대구·경북을 찾았고,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가,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라고 썼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생일축하 난을 보낸 데 이어,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지지층 결집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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