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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PCE 물가 2.6% ‘3년반만에 첫 2%대 물가 도달’ 라디오코리아|입력 12.22.2023 13:20:48|조회 2,354
연준 선호 PCE 물가 10월 2.9%에서 11월 2.6%로 더 진정

3년반만에 첫 2%대 물가 도달, 연준목표 조기 달성 가능성
Photo Credit: pexels
미국의 11월 PCE 즉 개인소비지출 물가가 2.6%로 대폭 진정되며 3년반만에 처음으로 2%대 중반을 기록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가 예측보다 더 많이 진정됨에 따라 2024년 새해 미국경제의 물가와 기준 금리 인하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물가잡기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의 11월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2.6%로 크게 진정됐다고 연방상무부가 22일 발표했다

이는 수정된 10월의 2.9% 보다 한꺼번에 0.3 포인트나 더 둔화된 것이다

특히 2020년 4월 이래 3년 반만에 처음으로 연준 목표인 2%에 근접하는 2%대 중반까지 달성한 것 이다

더욱이 11월 PCE 물가는 월간으로는 전달에 비해 마이너스 0.1%를 보여 수년만에 처음으로 실질적인 가격 인하를 기록했다

이로서 미국의 물가가 40년만에 9%까지 급등해 초비상이 걸렸고 연준이 11번에 걸쳐 5.25 내지 5.50%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벌여온 물가잡기 투쟁에서 3년반만에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코어 PCE, 즉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10월 3.4%에서 11월에는 3.2%로 추가 진정됐다

11월중에 미국민들의 개인 소득은 전달에 비해 0.4% 늘어난 반면 개인 소비지출은 0.2% 증가해 미국민 소비지출이 다소 냉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민들이 미 전역에서 실제 지출한 물가를 보여주는 PCE는 연준이 선호하며 금리정책 결정에 가장 많이 반영하고 있는데 이제 새해에는 전체 PCE와 코어 PCE의 2% 도달을 추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최근의 추세를 보면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내놓은 2024년 새해 경제전망치를 앞당겨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준은 PCE 물가에 대해 올연말 2.8%에서 내년말에는 2.4%까지 낮출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그런데 11월에 벌써 2.6%까지 진정시켰기 때문에 내년말에는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 으로 경제분석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물가진정을 예상보다 일찍 달성하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한해 인하 횟수와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시기는 내년 3월 20일로 앞당겨지고 한해동안  연준의 2배인 6번, 1.5 포인트나 대폭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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