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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에서 흉기 피습‥"경정맥 손상" 긴급 수술 라디오코리아|입력 01.02.2024 03:45:17|조회 2,816
<앵커>LA시간 어제 저녁,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을 찾았다 피습을 당했습니다. 지지자인 척 다가간 60대 남성이 갑자기 흉기로 목 부위를 공격한 겁니다. 이 대표는 목 왼쪽을 찔려 바닥에 쓰러졌고, 이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헬기로 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는 수술을 마치고 지금은 중환자실로 이동해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리포트>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오찬을 앞두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찾은 이재명 대표.일정을 마치고 취재진과 이동하던 도중,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이 대표를 덮쳤습니다.

오른손에 든 흉기에 왼쪽 목을 찔린 이 대표는 그대로 쓰러졌고, 1.5cm 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임시 치료를 받은 이 대표는,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목 부위 정맥이 손상돼 추가 출혈이 의심된다는 부산대병원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즉각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보통 1시간 정도 걸리는 수술이라는데, 이 대표는 2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당 지도부는 "예상보다 긴 시간이었지만 수술이 끝났고,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 대표 면회는, 가족조차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당 지도부는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를 습격한 남성은 현장에서 당직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며,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올해 66세, 부산에 연고가 없는 충남 지역 거주자로,"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했고, 흉기를 미리 구입해 준비했다" 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왜,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는지 다른 사람들과 범행을 공모한 사실이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이 남성은 3주 전 역시 부산에서 있었던 이 대표 간담회장에 나타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도구까지 확보된 만큼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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