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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 돌입…여당 비대위원도 '김건희 리스크' 직격 라디오코리아|입력 01.08.2024 04:44:13|조회 2,428
[앵커]대통령실이 총선 전에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대위'에서 처음으로 "김 여사 리스크를 잠재울 수 있는 뚜렷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부속실은 당연하고 '플러스 알파'가 더 있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리포트]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설치를 위한 사전 작업에 본격 돌입했습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과거 정부의 사례나 해외 사례 등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총선 전에 설치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규모는 기존 부속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해온 '배우자팀'을 토대로 5명 안팎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1급 비서관인 제2부속실장을 누가 맡느냐입니다.제2부속실의 특성상 여사와 가까운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칫 역풍이 불 수 있어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 정권에서는 선거기간 동안 배우자 업무를 도왔던 정당인이나 교수 출신이 주로 제2부속실을 맡아왔습니다.여성이 아닌 남성 행정관이 제2부속실을 맡은 사례도 있습니다.

그동안 제2부속실이 없다 보니 임기 초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비공식적으로 순방에 동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대통령실은 "범위를 정해놓고 인선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 지도부에서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김경율 비대위원은 현재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은 결국 '김여사 리스크'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대통령실이 검토하겠다고 밝힌 제2부속실 설치는 물론, 특별감찰관 임명, 그리고 또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로써 23일째 공개 행보를 하지 않고 있는 김 여사는 정상외교 일정 등을 제외하고는 당분간 공개 일정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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