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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 이낙연 "총선 불출마"…'원칙과 상식' 3인, 오늘 창당 계획 발표 라디오코리아|입력 01.11.2024 15:19:28|조회 2,548
<앵커>어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제3지대 '빅 텐트'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데요,특히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에 관심이 쏠리는데,총선에서 '기호 3번'을 따낼 만큼 현역의원을 영입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리포트>이낙연 전 대표에 하루 앞서 민주당을 떠난 '원칙과 상식'의 세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창당을 선언합니다.한나라당 출신의 정태근 전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등도 합류하는데 이른바 '개혁 대연합'을 통한 '기호 3번' 확보가 목표라고 했습니다.

선거에서 기호 3번을 받으려면 현재 6석을 가지고 있는 정의당보다 많은 7명의 현역의원을 확보해야 합니다.측근 3인방과 국민의힘을 나온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은 현역의원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연대를 시사했고,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과도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이낙연과 이준석, 두 거대 양당의 전직 대표가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에 따라 제3지대의 밑그림이 달라질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른바 '낙.준연대'와 관련해 "방법이 무엇이건 큰 틀에서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하지만 129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에 명분이 없다고 했고,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정계 은퇴까지 요구했습니다.

전직 당 대표들이 제3지대로 나온 배경은 이른바 비윤석열과 비이재명입니다.뛰쳐나온 정당과의 '다름'을 넘어서 유권자가 원하는 '다름'이 무엇인지 찾아 호소할 수 있을지에도 제3지대의 성패는 달려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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