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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화경선 아이오와 코커스로 개막 대장정 돌입 라디오코리아|입력 01.15.2024 02:27:25|조회 3,392
중부시간 15일 저녁 7시에 혹한속 당원대회 첫 경선투표

직전 현지조사 트럼프 48%, 헤일리 20%, 드산티스 16%
Photo Credit: IOWA CAUCUS






2024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공화당 경선이 15일 저녁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개막돼 대장정에 돌입하고 있다

공화경선의 첫 테이프를 끊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혹한과 눈보라 등 악천후 속에 유권자들이 당원 대회를 갖고 40명의 대의원을 결정하는데 1년이상 압도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압승, 첫승을 거둘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11월 5일 백악관 탈환에 나설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공화당 경선이 대장정에 나섰다

역사상 첫 개막 무대를 펼치는 아이오와주에선 중부시각 15일 저녁 7시에 99개 카운티별로 지정된 코커스 장소에 모여 후보별 대리자의 지지연설을 듣고 종이 투표지에 지지 후보를 써내는 방식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다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는 공화당 유권자로 등록해야 하지만 당일 저녁 현장에서 등록이 가능해  아이오와 주민이면 당파에 상관없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화씨 0도, 섭씨 영하 18도로 급락한 혹한과 눈폭풍속에서 치러져 열성 지지자들이 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에는 공화당 대의원이 40명이 배정돼 있는데 본선과는 달리 대부분 승자독식이 아니라 득표율에 따라 나누게 된다

당원대회 직전 코커스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들을 대상으로 NBC 뉴스와 현지 유력지 드모인 리지스터지의 마지막 조사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이 48%로 압도하고 있고 2위로 올라선 니키 헤일 리 20%, 3위로 밀려난 론 드산티스 16%로 나타나 지지율 순으로 득표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공화당 경선에서는 두번째 무대이자 첫 프라이머리로 직접 투표를 실시하는 뉴햄프셔에 더 관심이 쏠려 있다

1월 23일 첫 프라이머리를 실시하는 뉴햄프셔에서는 3위를 달려온 트럼프 저격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중도사퇴함에 따라 2위로 올라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그대로 옮겨가면  트럼프에 역전극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가 여론조사들을 종합한 결과 뉴햄프셔에선 현재 트럼프 43.5%로 압도하고  있으나 2위 헤일리 29.3%, 3위 크리스티 11.3%로 나타나 둘을 합하면 40.6%로 박빙이 될 수 있다.

니키 헤일리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하면 2월 24일 실시되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도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헤일리 후보가 주지사를 지냈던 정치적 본거지여서 현재는 트럼프 전대통령에게 52대 22%로 크게 밀리고 있지만 대 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을 끌고 있다

공화당 경선은 3월 5일 16개주에서 동시 선거가 실시되는 슈퍼 화요일에 승부가 사실상 갈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5일 슈퍼 화요일 동시 경선에선 캘리포니아 169명, 텍사스 161명, 노스 캐롤라이나 74명, 테네시 58명, 알래바마 50명, 버지니아 48명 등 누적으로 1077명의 대의원을 확정하게 된다



2024 공화당 경선에선 전체 대의원 2429명 가운데 과반인 1215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11월 5일 본선 에 나갈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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