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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 보름 만에 당무 복귀…"결코 죽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1.17.2024 04:03:18|조회 1,917
[앵커]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에 피습돼 수술받은 뒤 자택에서 회복 치료에 전념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보름 만에 당무에 공식 복귀했습니다.이 대표는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포트]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뒤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습니다.출근길 이 대표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했지만,이 대표 주변으로는 경비 인력이 추가 배치되며 안전관리가 강화된 모습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선 발언의 절반 이상을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는데 집중했고,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총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또 '법과 펜으로 안되니 칼로 죽이려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진 인재영입식에선 '연쇄 탈당' 등 최근 당의 분열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대여 전선을 분명히 하면서, 비명계의 잇따른 탈당과 예비후보 검증 논란 등 당내 파열음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 대표 앞에 불어닥친 분열의 후폭풍은 여전합니다.특히, 아직 베일에 싸인 현역 의원 하위 20% 명단은 '추가 탈당'의 불씨를 댕길 수 있는 폭발력 강한 사안입니다.사실상의 '컷오프' 대상에 비명계 의원이 많이 포함될 경우, 내부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라는 선택지 가운데 어떤 선거제에 힘을 실어줄지도 결국, '과반 의석' 제1야당 수장인 이재명 대표의 몫입니다.연초 적잖은 공백 기간, 이 대표가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어떤 복안을 마련했을지 주목됩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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