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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건희 명품백' 논란에 "국민 걱정할 부분 있어" 라디오코리아|입력 01.18.2024 15:00:28|조회 3,768
[앵커]국민의힘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함정몰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국민이 걱정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포트]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문제에 관한 취재진 질문을 받자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습니다.기본적으로 '함정 몰카'이고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아쉬운 점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이런 이유 때문에 제2부속실과 특별감찰관 검토 문제를 전향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 때 강해지고 유능해지는 정당"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을 두고선 당내 일부에서 대통령실이 명품백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 설명이나 사과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태경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수도권 선거를 망치려고 하는가", "공작이고 함정이면 받아도 되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김경율 비대위원은 사과가 필요하단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사안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면서, 의원총회에선 의원들에게 당 기조와 반대되는 얘기에 신중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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