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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치인 테러, 배현진 피습…"일어나선 안될 일" 한목소리 규탄 라디오코리아|입력 01.25.2024 15:04:59|조회 2,893
<앵커>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어제 있어서는 안 될 습격을 받았습니다. 머리를 다친 배 의원은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 초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습격을 받은 지 약 20여 일 만에 배 의원이 피습을 당하면서 정치권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 목소리로 정치인을 노린 범죄를 규탄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고, 대통령실도 엄정한 조사를 당부했습니다.

<리포트>지난 2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23일 만에 또다시 정치인을 노린 테러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배현진 의원이 입원한 순천향대 병원을 찾아 막연한 추측이나 분노로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하겠다며 진상을 명확하게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밤늦게 병원을 찾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배 의원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극단으로 가는 정치가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한다는 입장을 내놨고,앞서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는 SNS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며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회의원 등에 대한 안전 확보와 유사 범죄 예방에 전력을 다해달라고경찰에 지시한 가운데 여야 모두 실효적인 안전 강화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편 현장에서 체포된 10대 피의자는 병원에 응급 입원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15살로 미성년자인 점과 지금 건강 상태를 고려해 입원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피의자는 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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