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2023년 한해 기존주택판매가 6.2%나 감소한 반면 신규주택판매는 4.4% 증가해 상반된 대조를 보였다
판매주택가격은 새집이 41만 3200달러이고 기존주택은 38만 2600달러로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2023년 최악의 한해를 보냈으나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주택 판매가 6.2%나 감소한 반면 신규주택 판매는 4.4%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다
연방센서스가 26일 발표한 2023년 12월의 신규주택판매는 66만 4000채로 전년의 63만 6000채에 비해 4.4% 늘어났다
1년간의 신규주택판매를 12로 나눈 평균은 66만 8000채로 전년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계산됐다
판매된 새집 가격은 12월에는 41만 3200달러, 1년 평균은 48만 7300달러로 센서스는 밝혔다
반면 전국 부동산인 협회가 집계한 기존주택판매는 12월에 연율로 380만채로 전년보다 6.2%나 감소했다
이로서 전체 판매의 80%나 차지하고 있는 기존주택판매는 2023년 한해 409만채를 기록했다
2022년 한해에 기존주택 판매가 503만채를 기록한 바 있어 1년사이 94만채나 급감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판매된 기존주택가격은 12월에 38만 2600달러로 전년보다 4.4% 올랐다
2023년 한해 평균 기존주택 판매가격은 38만 9800달러로 계산됐다
미국의 주택시장에서는 2024년 새해에 상황이 소폭 개선돼 해빙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팔려고 시중에 나온 신규주택들은 45만 3000채로 8개월 공급할 수 있는 분량으로 나타났다
세일중인 기존주택들은 100만채로 3개월 공급분이 있는 것으로 계산됐다
전체 판매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기존주택과 20%를 점유하고 있는 신규주택을 합하면 2023년에는 집값이 5.2% 오른 것으로 CBS 뉴스가 보도했다
2024년 새해 한해동안 미국의 주택가격은 그보다는 절반수준인 2.5%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 CBS 뉴스는 전했다
2023년 한해 주요 대도시들의 집값 상승률을 보면 마이애미가 8.3%로 가장 많이 올랐다
2위는 샌디애고로 7.7% 올랐으며 3위는 시카고로 6.5%, 4위 보스턴으로 6.0% 올라 전국 평균 5.2% 를 웃돌았다
이어 5위 워싱턴 디씨는 4.9% 올랐으며 6위 피닉스는 3.9%, 로스앤젤레스는 3.8% 인상돼 전국평균을 약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