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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모셔온 이준석, 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으로 - 제3지대 다시 요동 라디오코리아|입력 02.23.2024 15:11:29|조회 2,878
[앵커]개혁신당이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결별한 지 사흘 만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당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선대 위원장에서 중도 사퇴한 뒤 정치권과 거리를 두다가,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한 겁니다.

[리포트]개혁신당이 4월 총선 공천 작업을 담당할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직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고 손사래 쳐온 김 위원장은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합당을 철회하고, 자신을 정치적 멘토로 삼아온 이준석 대표와 금태섭 최고위원의 삼고초려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김 위원장이 향후 공천 과정에서 전권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주부터 속도감 있게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례대표로만 5선 의원을 지낸 김 위원장은 2012년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를 시작으로 거대 양당을 넘나들며 선거판 책사로 활동했습니다.

여야, 좌우를 가리지 않고 위기에 빠진 정당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만큼 개혁신당 공천과 선거 전략 수립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제3지대행에 민주당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평가절하했습니다.

개혁신당과 갈라선 새로운미래는 공천에 반발하는 민주당 현역 의원 영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당명을 '새로운 미래'로 최종 확정하고이르면 주말쯤 비명계 의원들의 집단 이탈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주목하며 접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짜 민주당을 외치며 본격 '세 불리기'에 나선 새로운미래와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하며 선명성 경쟁에 뛰어든 개혁신당이 총선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주목됩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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