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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결국 임종석 공천 배제…'명문 갈등' 절정으로 라디오코리아|입력 02.27.2024 04:44:45|조회 1,951
[앵커]민주당 내분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민주당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발표 직후 친문계 고민정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는데, 친명계와 친문계, 이른바 '명문 갈등'이 폭발하는 모습입니다.

[리포트]민주당은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이 지역에서 예비후보로 뛰고 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실상 공천 배제된 셈입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전 전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놓고 찬반이 치열했지만 결국 다수가 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임종석 공천 배제설'은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꺼내 들며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임 전 실장이 원내에 입성할 경우 비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명 지도부가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 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 발표 직후 친문계인 고민정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이에 따라 공천 정국 내내 끓어오던 이른바 '명문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임 전 실장 측은 일단 선거운동을 중단한 채 대책 마련에 나섰고,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 입장을 내놓는다는 방침입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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