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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영주 만나 '입당 제안'...민주당 투톱 '의견 대립' 라디오코리아|입력 03.01.2024 15:21:58|조회 2,528
[앵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4선의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만나 입당을 제안한 가운데3차 경선에서도 현역의원들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반면, 민주당은 계속되는 공천 잡음으로 당 지도부 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리포트]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회부의장 김영주 의원과 마주 앉았습니다.지난 19일 김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자 한 위원장은 대단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으로 기억한다고 평가한 데 이어,김 의원이 2월 임시국회를 마친 뒤 탈당계를 내고 부의장직 사의를 밝히자마자 두 시간 동안 함께 식사하면서 입당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장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늦지 않은 시간에 답을 드리겠다고 했습니다.이르면 다음 주쯤 김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여당 후보로 총선에 나설 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공천배제된 서울 강서을에 전략공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3차 경선에서도 이른바 '현역 불패' 흐름은 이어졌습니다.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에서 배지를 단 뒤 국민의힘으로 넘어간 조정훈 의원이 서울 마포갑에서 경선을 통과했고, 대구 수성을에선 현역인 초선 이인선 의원이, 경기 안양동안을에선 이 지역 5선인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 하남갑에 전략공천했고,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정에서 '3인 경선'을 벌이게 됐습니다.

민주당 공천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지만, 계파 갈등을 둘러싼 지도부 간 공방은 거세지고 있습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결정이 정해진 대로만 가고 공관위원장의 회의 운영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지만, 이재명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들을 가려내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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