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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개지역 동시경선 슈퍼화요일 ‘경선 끝, 본선 재대결 출발’ 라디오코리아|입력 03.04.2024 13:25:37|조회 1,599
공화경선 CA 169명, 텍사스 161명 등 875명 결정, 트럼프 압도 확실

사실상 경선 끝, 본선 재대결 출발, 출발선에선 트럼프 우세
Photo Credit: pexels


미국에서 공화당 15개주, 민주당 16개지역에서 동시 경선이 펼쳐지는 3월 5일 슈퍼 화요일 승부가 펼쳐지지만 경선독주로 사실상 마지막 무대가 되고 본선 재대결을 출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전자를 결정하는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워싱턴 디씨 한곳을 제외한 전지역을 석권한데 이어 슈퍼화요일에도 거의 독식해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확실하게 굳힐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예년과 같으면 경선승부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됐을 슈퍼 화요일 승부가 이번에는 경선의 마지막 무대가 되고 본선 재대결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3월 5일 슈퍼 화요일에는 공화당에서 15개주, 민주당에선 16개 지역에서 동시 경선이 펼쳐진다

현직 대통령을 추대하는 요식행위가 될 민주당 예선 보다는 도전자를 결정하는 공화당 경선이 관심을 끌고 있으나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독주로 사실상 경선을 끝내는 날이 될 것 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루 전날 연방대법원에서 만장일치로 출마자격을 인정받아 슈퍼 화요일 경선 끝내기를 확고하게 굳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경선에는 슈퍼화요일에 대의원들이 캘리포니아 169명, 텍사스 161명, 노스 캐롤라이나 74명, 테네시 58명, 버지니아 48명, 콜로라도 37명 등 865명이나 걸려 있는데 승자독식을 규정한 주지역 들이 많아 승부가 완전 트럼프 쪽으로 기울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공화당 경선에서는 전체 대의원 2429명 가운데 과반인 1215명을 확보하면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247대 43으로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압도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전 주지사는 3일 실시된 워싱턴 디씨 한곳에서만 유일하게 승리해 19명의 대의원을 추가했으나 자신의 본거지에서 대패한데 이어 슈퍼화요일에 거의 전패하면 더이상 경선무대에서 버티지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헤일리 전 주지사는 이제 공화당 경선에서 중도하차하라는 압박을 받는 동시에 일각에서는 제 3당 후보로 도전하라는 권유를 받고 있어 양자택일 해야 하는 순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슈퍼화요일 승부로 공화 민주 양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사실상 결정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의 리매치, 재대결이 본격 출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맞춰 CBS 뉴스가 여론조사한 결과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밀리고 더 불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의 가상 맞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52%의 지지를 얻어 4 포인트 차이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 유권자들은 경제와 물가, 나이와 건강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어느때가 경제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등록 유권자들은 트럼프 시절이 65%, 바이든 현재는 38%로 압도적으로 트럼프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물가에 대해 바이든 정책 때문에 물가를 인상시켰다는 여론은 55%인 반면 트럼프 정책 때문이라고 본 의견은 34%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정신겅강과 인지능력이 괜찮다고 본 여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26%에 불과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로 더 낫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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