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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 '집단사직 결정' 임박…한림대 의대생들 '유급 통보' 라디오코리아|입력 03.13.2024 16:08:08|조회 1,955
[앵커]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 사직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업을 거부한 한림대 의대생 80여 명은 유급을 통보받았습니다. 길어지는 의료 공백에 환자들의 피해만 커질 뿐입니다.

[리포트]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늘 저녁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에 대해 논의합니다.교수들은 내일 저녁 다시 모일 예정인데 이날 사직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미 서울대와 울산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을 결정한 만큼 다른 대학들도 이에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림대학교는 의대생 80여명에게 유급을 통보했습니다.학생들이 공식 휴학 승인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수업 참여를 거부해왔기 때문입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단 행동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교육부는 지난 12일 기준 학칙상 유효한 휴학계는 모두 5천여건이라고 밝혔습니다.수업 참여 거부가 한 달 여 이어지면서 '집단 유급'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사회는 오늘 저녁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궐기대회를 예고했습니다.

나날이 거세지는 정부와 의사들의 강 대 강 대치.그러나 누구도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대안은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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