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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억달러 보석보증금 확보 못해 재산압류 위기 라디오코리아|입력 03.18.2024 13:32:59|조회 2,625
자산 부풀리기 4억 5400만달러 벌금에 항소하려면 5억달러 보석보증

30여개 본드 회사들 타진했으나 5억달러 보증 실패, 자산압류 위기
Photo Credit: Trump Courtro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주 법원으로부터 부과받은 막대한 벌금에 대해 항소하기 위해 필요한 5억달러의 보석보증금을 확보하는데 실패해 항소법원의 선처가 없으면 재산을 압류당할 위기를 맞고  있다

트럼프 변호인들은 30여개 본드 회사들을 접촉해 4억 5400만달러 벌금에 대한 보석보증금을 확보하려고 애썼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법원에 통보하고 합당한 조치를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사소송에 패소해 결국 심각한 재정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산을 부풀려 융자와 보험 등에서 각종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4억 54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고 항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주 1심 판결에 불복해 2심에 항소하려면 3월 25일까지 벌금과 이자까지 포함해 5억달러나 되는 보석보증금을 본드 회사들 로부터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변호인들은 시한보다 일주일 앞선 18일 “보석보증금을 확보하려고 무던히도 노력했으 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명령에 맞추기에는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실패를 법원에 통보 했다

트럼프 변호인들은 30여개 본드 회사들을 접촉해 보석보증금을 확보하려 타진했으나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심 판사가 설정한 3월 25일까지 벌금과 이자 등을 합해 5억달러를 현금으로 내거나 본드회사로부터 보증을 확보하지 못하면 막대한 재정위기에 본격 빠지게 된다

뉴욕주 2심인 항소법원이 모종의 선처를 해주지 않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과 호텔, 오피스 빌딩 등으로 이뤄진 부동산 재산을 뉴욕주로부터 압류당하게 된다

다만 뉴욕 항소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요청중 하나를 선택해 선처해 줄 수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주 항소법원에 4억 5400만 달러의 벌금 집행을 중지시켜 주거나 보석보증금을 1억달러로 낮춰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주 민사 항소법원이 트럼프 요청중 일부를 수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다급한 위기를 일단 넘기고 법적투쟁을 지속할지, 아니면 그의 부동산을 대거 압류당한채 재판을 받게 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진 캐롤 작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부과받은 8330만달러의 손해 배상금에 대한 보석보증금 9163만달러를 확보하는데 성공해 연방 법원으로부터 승인까지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진 캐롤 작가와의 소송 사태에서 지난해 5월 성추문과 모욕으로 500만달러 배상 을 명령받은데 이어 올 1월애는 그후에도 끊임없이 모욕한 혐의로 직접 손해배상과 징벌적 배상을 합해 8330만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았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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