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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 대파는 정치적 표현물?…야 "파틀막" 반발 라디오코리아|입력 04.05.2024 15:48:01|조회 2,632
[앵커]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높은 사전투표율과 함께 느닷없이 대파가 화제에 올랐습니다.투표소에 대파를 들고 들어갈 수 없다는 선관위 지침 때문이었는데요,야권을 중심으로 '파틀막'이냐고 반발했는데, 여당은 논란에 거리를 뒀습니다.

[리포트]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대파를 반입하지 못하게 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중앙선관위는 각 시군구 선관위에 '안내 문건' 한 장을 전달했습니다.문건엔 '대파를 소지한 경우 투표소 밖에 보관하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한 겁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최근 '정부에 항의하려고 대파를 들고 가도 되냐'는 질문이 접수돼 대처법을 미리 안내하는 차원이었다 밝혔습니다.공직선거법 제166조 3항에 "완장·흉장 등 착용, 기타의 방법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다"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선관위가 대파를 소지하는 것을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본 배경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으로 보입니다.

야권에서는 곧장 비판이 쏟아졌습니다.민주당은 "선관위가 본연의 책무는 내팽개치고 대통령 심기경호에 나섰다"고 날을 세웠고, 이재명 대표도 "기가 찬다"고 직격했습니다.조국혁신당은 논평에서 "선관위까지 파틀막"이라고 했고, 조국 대표는 "실파, 쪽파는 들고 가도 되느냐"며 부끄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말을 아꼈습니다.

흉기가 아닌 물품을 제한한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선관위 관계자는 사례를 찾기는 어렵다면서 대파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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