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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시장 ‘1위 테슬라 주춤, 2위 현대기아 가속’ 라디오코리아|입력 04.08.2024 02:45:31|조회 4,338
테슬라 세계 1위 중국 BYD에 빼앗기고 미국내 1분기 판매도 8.5% 감소

미국시장 2위 현대기아 전기차 아직 댓수에선 6대 1이나 급증세
Photo Credit: EV cars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독과점해온 1위 테슬라가 갈수록 주춤하는 사이 2위로 올라선 현대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023년 한해 전체 전기차 판매에선 아직 테슬라의 65만 5000대에 비해 현대기아차는 10만대에 약간 못 미쳐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올들어 테슬라 판매가 1분기에 8.5%나 급감한 반면 현대기아 전기차의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선 독과점해오다가 주춤거리는 1위 테슬라를 위협할 2위로 현대기아 전기차가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 기아는 2023년 한해 미국에서 전기차를 9만 4340대를 판매해 테슬라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이는 특히 2022년의 5만 8028대 판매 보다 무려 62.6%나 급등한 것으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위는 테슬라가 2023년 한해 65만 5000대를 판매해 전년의 52만 2500대에 비해 25% 증가시켰다

전체 판매대수에서 아직 6대 1의 비율이지만 현대 기아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2배이상 빠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는 테슬라를 위협할 넘버 2로 현대기아차가 꼽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평가했다



2023년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의 3위는 GM으로 7만 5900대 였고 4위는 포드 전기차로 7만 2600대를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는 현대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반면 테슬라의 부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테슬라는 올 1분기 43만 3400대를 생산해 38만 6800대를 인도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도 같은 1분기에 비해 생산은 1.7%, 판매는 무려 8.5%나 감소한 것으로 뒷걸음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가 1분기에 8.5%나 급락한 것은 팬더믹이 시작된 2020년이래 처음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반면 현대 전기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아이오닉 5는 6800여대, 아이오닉 6는 3650대를 팔아 전년보다 18% 더 늘어났고 특히 3월에는 두배 내지 8배나 급증했다

기아 전기차는 EV6가 1분기에 4060대를 팔아 20% 늘어난데다가 새로 출시한 전기차 SUV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4000대를 판매했다

기아전기차의 3월 판매 증가율은 55내지 151%를 기록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기아 전기차가 미국시장에서 쾌속 질주하고 있는 이유는 테슬라와 동급 모델을 비교할 때 3만달러 내지 4만달러대에서 살수 있고 신차인 기아 전기차 SUV도 5만 5000달러로 합리적이기 때문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해석했다

여기에 한국서 생산한 현대기아 전기차들이 곧 조지아 공장 등 미국내에서 조립하게 되고 미국내 제조한배터리까지 탑재하게 되면 2025년초 부터는 7500달러씩의 세제혜택까지 받게 돼 경쟁력을 더 높일 것 으로 예고되고 있다

전기차의 대명사로서 독과점해온 테슬라는 세계 무대에선 1위자리를 중국의 BYD에게 넘겨준데 이어 미국시장에선 현대기아 전기차 등에 맹추격 당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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