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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추락사고로 브라질축구 4부팀 선수·회장 등 6명 사망 연합뉴스|입력 01.25.2021 11:08:38|조회 1,059
파우마스 구단 선수와 회장 등을 태운 전용기가 추락한 현장의 모습.

브라질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4부리그 축구팀 선수와 구단 회장 등 탑승자 6명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AP통신은 24일(미국시간) 구단 발표를 인용해 브라질 중부 토칸칭스주에 있는 파우마스 클럽의 회장과 선수 4명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루카스 메이라 구단 회장과 선수인 루카스 프라세데스, 길레르미 노이, 하눌, 마르쿠스 몰리나리, 그리고 비행기 조종사까지 총 6명이다. 구단은 생존자는 없다고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이들이 탄 비행기는 전용기였으며, 이륙 직후 활주로 끝자락에서 갑자기 추락했다.

파우마스 선수들은 빌라 노바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고이아니아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브라질 언론은 4명의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이날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따로 전용기를 타게 됐고, 나머지 선수들은 일반 항공사의 여객기로 원정길에 오르기로 했다.

파우마스는 1997년 창단한 팀으로, 현재 브라질 4부리그에 속해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기체는 불길에 휩싸여 있었고, 적어도 두 차례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브라질축구협회는 애도 성명을 내고, 이날 열리는 모든 경기에서 1분간 묵념 시간을 갖도록 했다.

2016년 항공기 추락 참사로 소속팀 선수 19명을 읽은 브라질 샤페코엔시 구단도 "불행하게도 우리는 이와 같은 고통의 순간이 어떤 것인지 잘 알며, 다른 이들은 이 같은 상황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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