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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애틀랜타, 필라델피아에 26점 차 뒤집기…동부 결승 보인다 연합뉴스|입력 06.17.2021 10:45:05|조회 701
PO 2라운드 5차전서 109-106 대역전승…시리즈 전적 3승 2패
클리퍼스는 유타에 2연패 뒤 3연승…사상 첫 서부 결승 눈앞
필라델피아 수비를 피해 슛 하는 애틀랜타 트레이 영(11번)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6년 만의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애틀랜타는 16일(미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에 109-106으로 이겼다.

애틀랜타는 3쿼터 초반 46-72로 26점 차까지 끌려갔으나 무서운 뒷심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5번 시드 애틀랜타는 1번 시드 필라델피아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다시 앞서 나갔다.

1승만 더하면 2014-2015시즌 이후 처음으로 동부 콘퍼런스 결승 코트를 밟는다.

애틀랜타의 승리에 앞장선 것은 트레이 영이었다. 영은 39점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존 콜린스도 19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필라델피아의 조엘 엠비드(3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세스 커리(36점 7리바운드)는 73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가렸다. 필라델피아는 후반전에 필드 골을 넣은 선수가 엠비드와 커리, 둘 뿐이었을 만큼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애틀랜타-필라델피아 경기 장면.

40-6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애틀랜타는 3쿼터 들어서도 커리와 엠비드에게 3점 슛을 얻어맞아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애틀랜타는 이후 영의 활약으로 조금씩 분위기를 바꿨으나 3쿼터를 마칠 때도 69-87, 18점 차로 뒤져 있었다.

4쿼터 들어 애틀랜타는 루 윌리엄스, 다닐로 갈리나리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더욱 힘을 냈다.

윌리엄스는 78-93에서 혼자 11점을 몰아쳤다.

4쿼터 중반 콜린스의 3점 슛이 터져 92-100, 한 자릿수로 격차가 좁혀졌다.

마침내 종료 1분 26초 전 영이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어 105-104, 역전에 성공했다.

애틀랜타가 107-104로 달아난 종료 10.9초 전,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바람에 재역전 기회를 날렸다.

애틀랜타는 8.4초를 남기고 영의 자유투 2개로 쐐기를 박았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도 4번 시드 LA 클리퍼스가 1번 시드 유타 재즈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고 사상 첫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클리퍼스는 원정 5차전에서 유타에 119-111로 이겼다.

4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에이스 커와이 레너드가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폴 조지가 37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클리퍼스를 구했다.

마커스 모리스가 25점, 레지 잭슨이 22점을 거들었다.

◇ 16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애틀랜타(3승 2패) 109-106 필라델피아(2승 3패)

▲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

LA 클리퍼스(3승 2패) 119-111 유타(2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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