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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FIFA, 2026년 대회부터 조별리그에 승부차기 도입 검토 연합뉴스|입력 11.30.2022 15:35:22|조회 385
페널티킥 차는 메시

3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년 월드컵부터 조별리그에서도 승부차기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26년 대회부터 무승부로 끝난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승부차기를 시행, 이긴 팀에게 보너스 승점을 주는 방안이 거론된다"며 "이는 2026년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 수가 48개로 늘어나는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6년 대회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48개로 늘고, 한 조에 3개국씩 16개 조에서 조별리그가 진행되기 때문에 무승부로 끝나는 경기가 많아지면 3개 팀의 순위를 정하기 곤란해지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은 각 조 상위 2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 32강부터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정하는 방식이다.

또 이 대회부터는 3개국 중 한 나라가 먼저 조별리그를 마치게 되기 때문에 2차전을 나중에 치르는 2개국이 '담합성 무승부 경기'를 벌일 우려도 있다.

FIFA 기술위원회의 마르코 판 바스턴은 독일 빌트와 인터뷰에서 "승부차기는 한 조에 3개국이 경쟁하는 시스템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은 "2026년 대회가 12개 조에 4개국씩 경쟁하는 방식으로 열릴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다"며 "이 경우에는 12개 조의 1, 2위가 32강에 오르고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추가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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