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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스테이부터 한글 서예까지…마드리드 일상으로 파고든 한국 연합뉴스|입력 10.18.2021 10:04:24|조회 69
한국관광공사, 스페인에서 한국관광주간 '한국의 발견' 개최
한국 영화 상영·길거리 연등 전시·연 날리기 등 풍성한 행사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설치한 '1천 개의 연등'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가 10월 14일∼21일 한국관광주간을 맞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시내 거리에 연등 1천 개를 설치했다. 





한옥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숙소에서 차를 마시고, 한국 화장품으로 화장하는 법을 배우고, 한글로 캘리그라피를 써 내려간다.

한국 서울 종로가 아닌 비행기를 타고 꼬박 12시간을 날아가야 하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곳곳에서 이달 14일부터 21일 사이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우선 15∼21일에는 마드리드 시내의 한 스튜디오에서 캘리그라피, 뷰티,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글 서예, 한국식 화장, 한국 요리 수업을 진행한다.

같은 스튜디오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한국 관광지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마드리드 시내에 있는 숙소를 빌려 한옥처럼 꾸며놓고 매듭, 다도와 같은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 거리에는 '1천 개의 연등'을 전시했고, 유동 인구가 많은 외벽 100여 곳에 한국을 상징하는 픽토그램을 부착했다.

10월 18일과 21일에는 시내 영화관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김지운 감독의 '밀정'을 상영한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때문에 지금 당장은 관광 목적의 한국 입국이 어렵지만, 스페인 국민들이 이번 체험을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두고 상황이 나아졌을 때 방한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0∼2021년 한국-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스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이 불가능했던 만큼 '상호 방문의 해'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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