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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정보원 접선 때 스타벅스 애용" 연합뉴스|입력 10.18.2021 10:14:13|조회 386

스타벅스 커피숍 간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스타벅스 매장을 정보원 접선 장소로 애용한다고 전직 CIA 요원의 책을 인용해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1살 때인 2002년 CIA에 들어가 8년간 일한 뒤 그만뒀다는 아마릴리스 폭스는 최근 출간한 '스파이의 삶 : CIA에서의 성인식'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폭스는 CIA요원이 정보원들에게 스타벅스 매장 선물 카드를 한 장씩 나눠주고 '나를 만나려거든 이 카드로 커피를 사라'고 지시했다고 이 책에 적었다.

정보원이 이 카드로 커피를 사면 그가 PC방에서 어느 카드인지 번호를 확인한 뒤 해당 정보원이 커피를 산 매장으로 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매일 서로 다른 물리적 신호가 발신되는 장소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고, 선물카드 번호만으로는 정보원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폭스는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무기 암거래 상인과 협상하며 생화학무기를 구매하는 임무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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