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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VS. 사이버 먼데이' 언제 사는 게 좋을까?! 라디오코리아|입력 11.23.2018 09:59:28|조회 26,272
인사이드 아메리카 시간입니다. 박현경 기자, 어서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1. 어제에 이어 오늘도 쇼핑 얘기를 하려고 준비해왔다구요?

네, 어제 저녁, 또는 오늘 새벽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에 나선 한인 분들 많이 계실텐데요.

한 10년 전만 하더라도 추수감사절하고 그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 뿐이었잖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사이버 먼데이가 생겨났고, 지금은 오히려 온라인 쇼핑이 더 대세를 이루고 있죠.

그리고 또 로컬 비즈니스 살리자며 Small Business Saturday도 붐이 일었구요.

또 다음달 크리스마스까지.. 앞으로 연이어 쇼핑시즌이 정신없이 이어지잖아요.

그래서 오히려 블랙 프라이데이만 있을 때는 내가 뭔가 연말에 쇼핑하려고 하면 몸이 힘들긴 했지만, 일찍 나가서 줄 기다렸다가 막 붐비는 가운데 좋은 물건 잘 고르기만 하면 됐는데요.

이제는 어느 날짜에 사야할까.. 머리를 잘 써야 합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사는 게 나을까, 아니면 사이버 먼데이에 사는게 나을까.. 고민이 될 때가 있는데 이 것에 대한 답이 있을까 알아봤습니다.



2.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사이 차이점이 있습니까?

네, 보통 블랙 프라이데이는 직접 상점에 가서 사고, 사이버 먼데이는 온라인 쇼핑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물론 맞는 이야기이지만요.

사실 생각해보면, 블랙 프라이데이인 오늘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쇼핑객들 많잖아요.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추수감사절인 어제 온라인 매출이 오후 5시 기준 17억5천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6% 급증했다는 보도도 오늘 아침 나왔구요.

블랙 프라이데이 조차도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는 요즘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의 차이점은 뭐가 있을까 살펴보니깐요.

전문가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는 어떤 한 물건에 대해서 크게 세일을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전자제품이나 가정용품 같은 그런 물품의 세일 폭이 크다는 것입니다.

반면 사이버 먼데이는 한 물건이 아니라 사이트 전체 또는 카테코리 전체의 할인이 이뤄지는 편이라는 설명입니다.



3. 그렇게 보니, 차이가 있군요. 그렇다면 쇼핑을 어떻게 할지에 따라 언제 쇼핑을 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겠군요?

네, 그러니까 예를 들어 내가 살 물건이 딱 정해져 있고, 그게 크게 세일을 한다면 블랙 프라이데이에 하는 게 좋구요.

반면 내가 어떤 브랜드의 제품을 여러 개 사려고 한다고 하면 좀 더 기다리는 게 낫다는 분석입니다.

예를 들어 TV를 산다고 하면 오늘 블랙 프라이데이에 구입하구요.

장난감을 여러개 산다 하면, 그건 사이버 먼데이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는 지적입니다.



4. 그래서 오늘 블랙 프라이데이에 사면 좋은 것, 사지 않아야 할 것 … 관련 기사들도 많이 나오죠?

네, 마켓 워치가 오늘 “블랙 프라이데이에 사면 안되는 6가지”라는 제목으로 쓴 기사를 보면, 사라는 것과 사지 말라는 것이 분명한데요.

사라고 추천한 제품은 TV와 태블릿,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애플 제품, 게임 번들, CD, DVD 그리고 비행기 티켓 등이였구요.

사지 말라는 것은 장난감, 크리스마스 장식품, 침구류, 그릴과 페티오 가구 같은 야외용품이였습니다.



5. 또 사이버 먼데이까지 기다렸다 사라고 조언한 품목들은 어떤게 있습니까?

네, 이게 전문가들마다 추천하는게 조금씩 다 다르긴 한데요.

첫 번째 옷입니다.

옷 같은 건 특정 옷을 얼마나 세일하느냐 보다 전체적으로 몇 % 세일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옷은 블랙 프라이데이 보다는 사이버 먼데이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는 조언이구요.

앞서 오늘 비행기 티켓 사라고 전해드렸는데요.

또 일부는 사이버 먼데이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비행기 티켓 비롯해서 호텔 예약 등을 사이버먼데이에 하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건데요.

다만, 특정 날짜와 특정 여행지가 정해져있는 경우라면 힘들지만, 좀 flexible 한 스케줄과 장소를 갖고 있다면 할인이 많이 된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 홈으로 꾸미는 주택소유주들 점차 늘고 있는데요.

스마트 라이트, 스마트 현관문 시스템, 스마트 온도조절기 등 많이 있죠.

이런 스마트 홈 관련 기기도 사이버 먼데이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

그런가하면 온라인 유통업체들 있죠.

아마존, 이베이, 오버스탁 오프라인 가게가 없고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하는 사이트들의 경우 오늘 살까, 아님 월요일에 살까 고민하지 말고 월요일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자제품도 사이버 먼데이에 사는게 더 낫다는 전문가들도 있었는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전자 제품은 오늘 사는게 더 좋다는 전문가도 있고, 다 다른 편이었습니다.



6. 그런가하면 사이버 먼데이에 사면 안되는 품목들도 있다면서요?

네, 사이버 먼데이에 사면 오히려 바보같은 행동인 품목들도 나왔습니다.

첫 번째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이건 블랙 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 오히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TV입니다.

전자제품을 언제 살지 이런 저런 말이 많다고 했는데 전자제품 가운데서도 TV 를 살꺼다 하면 사이버 먼데이보다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사는 것이 훨씬 낫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옷이 나왔는데요. 겨울 옷입니다.

그럼 도대체 언제 겨울 옷을 사냐, 1월까지 기다리라고 하는데요.

1월에 사면 너무 늦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음은 보석류입니다.

보석은 이 기간 큰 할인을 하지 않으며, 보석류를 구매하려면 새해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조언입니다.

보석류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1월 즈음 큰 할인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난감도 있습니다.

장난감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는 12월 중순입니다.

12월 17일 이후에 특히 가장 할인 폭이 큽니다.



7. 12월까지 기다렸다 사는게 좋은 품목들도 꽤 많네요? 이 밖에 또 어떤게 있습니까?

네, 가구와 주방용품, 사이버 먼데이에 사지 말아야 할 품목에 포함됐는데요.

사실 가구나 주방용품은 연중에도 정기 할인이 많기 때문에 연말이라고 할인 폭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합니다.

따라서 굳이 연말에 살 필요 없다는 지적이구요.

마지막으로 운동복과 짐 장비들이 꼽혔는데요.

보통 새해에 운동 열심히 해야지 하고 결심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이런 운동복과 짐 장비 판매하는 업체들도 연말보다는 1월에 세일을 많이 한다고 해요.

따라서 이건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크리스마스도 아닌 1월까지 기다리라는 조언입니다.



8. 마지막으로 내일, '스몰 비즈니스 세터데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죠.

네, 아마 ‘스몰 비즈니스 새터데이’이제 용어는 많이 익숙할 것 같아요.

사이버 먼데이에 너무 아마존과 같은 공룡 유통기업에 쇼핑이 몰리다보니까 로컬 가게들을 이용하자 .. 그래서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의미로 생겨난 날이죠.

2010년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처음 시작한 캠페인인데요.

재작년, 작년쯤.. 이 ‘스몰 비즈니스 새터데이’와 관련된 이야기, 뉴스들이 많이 나오다가 올해는 좀 조용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 한인타운을 보면요.

한인타운에도 사실 연말 맞아 특별 세일하는 곳 많은데요.

한인타운 업소들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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