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독감 환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올 시즌 첫 독감 사망자가 발생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어제(13일) 기본적인 건강질환을 갖고 있던 터스틴 출신 65살 미만 남성이 최근 인플루엔자 B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
보건국 니콜 퀵 박사는 올해 독감 바이러스가 심각한 상황까지 치닫게 할 수 있다면서 특히 건강 질환을 앓는 주민들에게는 더욱 그러한 것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생후 6개월 이상 주민 모두가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퀵 박사는 강조했다.
최근 남가주와 전국에서는 올해 인플루엔자 B 에 의한 독감 환자가 생겨났다는 경고가 나왔다.
독감 유행 초기와 중기에 등장하는 ‘인플루엔자 A’와 유행 후기에만 등장하는 ‘인플루엔자 B’가 동시에 유행한다는 점이 빠른 독감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워싱턴포스트는 ‘인플루엔자 B’가 주요 독감 바이러스가 된 것은 약 30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