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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실내서 6피트 넘어 훨씬 더 멀리 전파 라디오코리아|입력 08.12.2020 08:26:49|조회 9,907
그동안 ‘코로나 19’ 전파와 관련해서 6피트인 ‘사회적 거리유지’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는데 실내에서는 6피트 떨어지는 것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실내에서는 6피트 보다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로리다 대학에서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존 레드니키 박사는 그동안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실내에서는 6피트 보다 훨씬 더 멀리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레드니키 박사는 한 병원 병실의 ‘Air Sample’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 환자로부터 비말 형태로 나온 바이러스가 무려 16피트나 날라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대기중에 부유하는 액체나 고체인 ‘Aerosol’ 형태로 실내 공기의 흐름을 타고 이동한 것이다.

린지 마 버지니아 공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공기를 타고 이동하는지를 연구하고 있는데 비말로 환자 입이나 코 등을 통해서 밖으로 나온 바이러스가 매우 미세하고 가벼운 ‘Aerosol’ 형태로 공기 흐름에 들어가게되면 최소한 수 분에서 최대 수시간 동안 떠다닐 수 있다고 전했다.

CBS는 이같은 연구 결과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는데 그동안 바이러스 이동에 대해 6피트가 매우 강조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과학자들은 실내의 경우 일상적 대화를 통해서 사람 입속에서 비말이 배출된다며 실내에서는 대화를 최대한 줄여야한다고 했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교실에서 수업을 ‘Simulation’했는데 그 결과 교사 옆에 환기장치, ‘Ventilation’을 놓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전파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린지 마 버지니아 공대 교수는 실내에서 ‘코로나 19’ 전파가 더 강력하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는 점에서 적절하게 대응 조치를 취함으로써 그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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