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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신규 감염 2,428명.. 사망 58명 라디오코리아|입력 08.13.2020 05:45:42|조회 2,773
LA 지역 ‘코로나 19’ 관련 수치들이 하락세 내지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8월12일) 신규 감염자 숫자가 2,42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전날(8월11일) 1,440명에 비해서 하루만에 1,000여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지만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CA 전산 시스템 미비로 누락됐던 예전 수치가 약 700여개 정도 합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LA 지역 신규 감염자 숫자가 실제로는 약 200~300명 정도 늘어난 것이어서 사실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누적 감염자 숫자는 214,283명에 달했다.

어제(8월12일) 사망자 숫자는 58명으로 그 전날(11일) 63명에 비해 5명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누적 사망자 숫자는 5,112명이 됐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지금까지 LA 지역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92%가 기저질환자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내내 유지된 일관된 수치라는 설명이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사망자들 중에서 92% 기저질환자 보다 8%에 주목했다. 즉, 기저질환도 없는 건강한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돼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이 8%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무 질병이 없는 사람들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또 젊은층들의 감염율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18~49세 사이 연령대에서 LA 전체 감염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LA 지역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는 것은 바로 10대 후반에서 40대까지 젊은층들이라고 지적했다.

‘노숙자’들 사이에서도 ‘코로나 19’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노숙자들 중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확인된 것만 1,278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들 외에도 ‘Homeless Shelter’ 등 노숙자들 시설에서 일하는 직원들 감염이 139명으로 나타났다. 노숙자들 사망은 공식적으로 31명으로 집계됐다.

병원 입원환자 숫자는 어제(8월12일) 1,538명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들은 32%였고, 그 중에서도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는 환자 비율은 19%였다. 병원 입원환자 숫자는 불과 2주전만 해도 2,000명을 훌쩍 넘어 2,200명대에 달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최근 들어서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매우 희망적인 수치라고 언급했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전체적으로 ‘코로나 19’ 수치 하락이 눈에 띄지만 대학에서 대면 수업을 하기에는 아직 ‘Risk’가 너무 높다며 일부 극히 제한적인 예외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직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뜻을 나타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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