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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반대 엘 몬테 교회 기물파손, 폭발..FBI 조사 라디오코리아|입력 01.24.2021 09:29:24|조회 8,268
엘 몬테 지역 한 교회에서 기물파손과 폭발이 일어나연방수사국 FBI가 직접 나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LA소방국에 따르면 어제(23일) 새벽 1시 10분쯤엘 몬테 지역 2600 타일러 애비뉴에 위치한First Works 침례교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소방대원들은교회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파손된 건물 벽과 창문을 발견했다.

당국은 처음에 누군가 창문을 깨부순 것으로 보였지만이후 창문은 건물 내부에서 폭발에 의해 깨진 것으로 나타났다.

폭발물은 집에서 직접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교회는 목사가 동성애를 비난하면서시위대의 타겟이 돼왔다.

Keep El Monte Friendly라는 단체는지난 17일 일요일 이 교회 밖에서 시위를 벌였고당초 오늘(24일)도 시위를 계획했지만 취소했다.

이 단체가 해당 교회를 커뮤니티에서 쫓아내야 한다는 내용의온라인 청원에는 만 5천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2주 전쯤 소셜미디어에는 이 교회 목사에 대한 위협이 있었는데 이번 폭발이 이 위협과 연관됐는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FBI는LA카운티 셰리프국 폭발물 전담반 그리고 엘 몬테 경찰과 협조해조사를 확대하는 한편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는 FBI LA지부310-477-6565번또는 웹사이트 fbi.tips.gov를 통해 하면 된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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