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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누적확진 2500만명 넘겨…13명중 1명꼴 감염 라디오코리아|입력 01.24.2021 11:25:47|조회 6,578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오늘(24일) 2천500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오늘전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천500만3천695명,누적 사망자 수를 41만7천538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에서 누적 감염자가 2천500만명을 넘긴 것은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년여 만이다.

AP 통신은 2천500만명을 두고"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광범위한 영향력의 범위를암울하게 일깨워준다"고 지적했다.

 2천500만명은 미 전체 인구 3억2천820만명의 7.6%로,미국인 13명 중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뜻이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다.

미국의 감염자는 글로벌 확진자(9천886만1천여명)의 25.3%,사망자는 전 세계(212만2천여명)의 19.7%에 달한다.

감염자가 두 번째로 많은 인도(1천65만4천여명)의 2배가 넘고,세 번째로 많은 브라질(881만6천여명)의 3배에 가깝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CNN은 첫 환자가 나온 뒤누적 감염자 100만명에 도달할 때까지 97일이 걸렸지만그로부터 104일 만에 500만명이 됐고이후 91일 뒤 천만명, 29일 뒤 천500만명, 24일 뒤 2천만명,다시 24일 뒤 2천500만명에 각각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무섭게 번지던 겨울철 대확산에는 최근 제동이 걸리고 있다.

AP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새 하루 평균 감염자는 17만6천명으로이달 초의 24만4천명보다 크게 낮아졌다.

그렇다 해도 17만여명은 여전히 많은 수치인데다전염성이 더 강한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해서미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백신 접종은 최근 2천만회분을 넘겼다.

CDC는 어제(23일) 오전 기준 전국에서 약 4천141만1천회분 백신이 배포됐고,이 가운데 약 2천53만7천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 중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약 302만7천명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어제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백신까지 비상사용 승인을 받으면5월쯤에는 백신 공급이 대폭 증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1차례만 접종하면 된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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