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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교원노조, 투표로 학교 Reopen 거부 “아직 위험해” 라디오코리아|입력 03.08.2021 09:26:58|조회 4,960
LA 교원노조가 노조 소속 교사들 투표를 통해 CA 주의 학교 Reopen에 반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LA 교원노조 소속 교사들의 90% 이상이 자신들이 요구하는 조건이 충족돼 안전해질 때까지   학교가 Reopen해도 학교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학교 대면 수업 재개를 추친하고 있는 개빈 뉴섬 CA 주지사 행보에 상당한 제동이 걸린 것으로 관측된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가 학교 Reopen을 서두르고 있지만 가장 인구가 많은 LA 카운티에서는 교사들이 분명하게 거부하고 나섰다.

LA 교원노조는 지난 5일(금) 오후 노조 소속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 Reopen 관련 투표를 했는데 압도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4,580명의 교사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무려 91%가 학교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다.

세실리 마이야드 크루즈 LA 교원노조 위원장은 이번 투표가 너무나 극명한 한 가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그것은 LA 지역 교사들이 성급한 학교 Reopen에 절대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세실리 마이야드 크루즈 위원장은 교사들이 빠른 학교 reopen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Reopen이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가족들 모두에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A 지역 교사들은 아직도 ‘코로나 19’ 관련해서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자신들이 요구하는 조건들이 모두 충족될 때까지 학교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학교 Reopen과 관련해서 각 교육구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66억달러에 달하는 지원 법안을 지난주 통과시켰는데 LA 교원노조가 곧바로 투표를 통해 Reopen을 거부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CA 주는 LA 통합교육구, LAUSD에 25,000 도스를 배분하기로 했는데 LAUSD 산하 모든 초등학교 교사들이 접종받을 수 있는 양이다.

또, 교사들은 이번주부터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자격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교사들의 숫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스틴 뷰트너 LAUSD 교육감은 각 학교들도 새로운 환기장치 설치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여러가지 안전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들어 학교 Reopen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각 교육구나 학교들을 강제로 문을 열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학생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강제로 학교에 등교하게 할 수 없고 학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도록 강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지역 사회가 계속해서 ‘코로나 19’ 대응에 최선을 다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각종 수치들을 떨어뜨리는 것이 학교 Reopen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꼽힌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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