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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퍼플 → 레드 단계 이동 초읽기 .. 빠르면 다음주도 가능 라디오코리아|입력 03.08.2021 16:20:14|조회 10,330
[앵커멘트]

LA카운티가 CA 주 위생 지침 내 가장 심각한 단계인 ‘퍼플’에서 ‘레드’로의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빠르면 내일(9일) ‘레드’로 이동할 수 있는 기준에 충족 할 것으로 전망하며 늦어도 이 달 말에는 추가 경제 재개방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 주 위생 지침 내 가장 심각한 단계 ‘퍼플’ 에 속하는 LA 카운티가 ‘레드’ 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오늘(8일) 코로나19 화상 브리핑을 통해 ‘레드’ 단계로의 이동을 앞두고 범위가 보다 확장된 추가 경제 재개방에 따른 여파를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LA 카운티가 ‘레드’ 단계로의 이동 기준 충족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드’로의 이동 기준 가운데 하나인 양성 판정 비율 평균치를 충족한 LA 카운티는 나머지 요건인 인구 10만 명 당 일일 확진자 수 평균치도 빠르면 내일(8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앞선 수치를 앞으로 2 주 동안 유지하면 LA 카운티는 이 달 말쯤 ‘레드’ 단계로 진입하고 추가 경제 재개방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건 당국과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앞서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백신 접종 기준에 따라 색깔별 단계 이동을 완화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4일 저소득층 대상 집중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200만 회분 이상 접종을 마친 카운티는 단계 이동을 위한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이번 주 시행될 완화 기준에 따르면 200만 회분 이상 접종을 마친 카운티는 인구 10만 명 당 일일 확진자 수 평균치가 기존 7명이 아닌 10명에 부합해도 ‘퍼플’에서 ‘레드’ 단계로 이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퍼레어 국장은 앞선 기준이 적용될 경우 LA 카운티는 수치 유지 기간인 2주를 대입하더라도 다음주 쯤 ‘레드’로 이동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단계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단, 레드로의 이동이 이뤄지더라도 그에 부합하는 전면적인 추가 경제 재개방은 서서히 이뤄질 것이라고 퍼레어 국장은 시사했습니다.

‘레드’ 단계로 이동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실내 영업 범위가 대폭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퍼레어 국장은 음식점들의 실내 식사 서비스 제공 등 ‘레드’ 단계에 따른 추가 경제 재개방시 지역 사회 감염 확산 여부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여파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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