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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OC 이어 롱비치시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2억 달러 이상 투입 라디오코리아|입력 03.08.2021 18:05:13|조회 4,633
[앵커멘트]

LA와 오렌지 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내 각 정부들이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나선 가운데 롱비치 시도 대규모 구제안을 발표했습니다.

롱비치 시는 2억 7천 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개인, 비지니스를 아우르는 직,간접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롱비치 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주민과 업주, 근로자들을 위해 2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피해 구제안을 추진합니다.

로버트 가르시아 롱비치 시장은 ‘롱비치 복구 법안’으로 명명된 대규모 코로나19 지원안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건강과 안전, 그리고 미래를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안에는 경제 회복에만 5천 백만 달러를 투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그 동안 막대한 타격을 입은 식당과 브루너리, 술집, 헬스장과 개인서비스 분야 산업, 예술 - 문화 단체, 그리고 비영리 단체 등이  직접 지원금을 전달받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로 심화된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실행 또는 확장하기 위해서도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비지니스들의 고객 보존을 강화하기위해 지역 내 쓰레기와 쓰레기 불법 투기로부터 보호하는 롱비치 클린 시티 프로그램 등도 시행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롱비치시의 코로나19 피해 구제안은 경제 회복 뿐만아니라 인프라 스트럭처 재건에도 총 7천 28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무료 검사소와 모바일 클리닉 센터 제공, 개인 보호 장비의 지원은 물론 식료품 수급 보장, 주택 지원 인력, 노년층 변호 상담, 사건 관리 권한 등 민원 해결에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노숙자와 신체, 정신 질환을 앓는 주민들을 보살피고 폭력 예방 및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며 긴급 임대 지원 프로그램 실행, 나아가 유아교육과 문해발달에도 힘쓰겠다는 설명입니다.

롱비치 시는 비영리단체와 기업협회, 업계 전문가, 30개 지역공동체가 참여한 공개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수렴해 이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종적으로 평등한 경제 회복을 목표로 해당 안을 기획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주민들을 중심으로 초점을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해당 안은 오는 16일 시의회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만일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예산은 연방 미국 구조 계획 법안(Federal American Rescue Plan Act)으로부터 받는 1억 5천 백만 달러, 긴급 임대 지원 협회(Emergency Rental Assistance)로부터 약 2천 9백만 달러,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로부터 약 2700만 달러에서 충당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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