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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자산매입축소 시작까진 시간 걸릴 것 .. 완화 지속 시사 라디오코리아|입력 04.07.2021 13:12:01|조회 3,593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고용과 물가 목표 달성까지 갈 길이 멀다며 테이퍼링 즉, 자산매입 축소 시작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오늘(7일) 공개한 지난달 16 -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위원회의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실현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데 주목했다.

의사록은 이어 참석자들은 위원회의 결과 기반 안내지침에 따라 그때까지 자산매입은 최소한 현재의 속도를 유지할 것 이라고 밝혔다.

'결과 기반 안내 지침'이란 미 경제가 최대 고용과 2% 안팎의 물가상승률이라는 연준의 장기 목표를 향해 상당한 수준의 추가 진전을 실제로 보여줄 때까지 통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가리킨다. 

과거 연준은 물가 상승 전망만으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등 통화정책을 미리 조정해왔다.

따라서 의사록에 담긴 이런 언급은 연준이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수준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은 40여년 만의 가장 강력한 경제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경제가 여전히 연준의 장기 목표까지 갈 길이 멀고, 앞날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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