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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기난사 147건/CA 현금지원 언제 지급?!/팬데믹에 대학입학 연기한 학생들 라디오코리아|입력 04.16.2021 11:00:52|조회 6,138
https://youtu.be/y11xs2abQVM
*어젯밤 또 인디애나 주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져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아직 4월인데 올해 들어 벌써 총기 난사 사건은 147건이 발생하는 등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CA주에서는 연방 정부와는 별도로 일부 자격이 되는 주민들에게 600달러 현금 지원을 해준다고 지난 2월 발표했었는데요. 이 600달러를 받게 되는 주민들은 언제쯤 받을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생 25%는 대학 입학을 연기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한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어제 인대이나 폴리스 페덱스 시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올해 유난히 총기 난사사건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네, 실제로 총기 난사사건이 올해 많이 벌어졌습니다.

작년엔 그나마 팬데믹으로 총기 난사 사건 소식은 거의 들리지 않고 조용했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다릅니다.

총기 폭력 관련 정보를 취합하는 Gun Violence Archive 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무려 147건의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서 총기 난사사건은 mass shooting 대형 총격으로, 희생자가 최소 4명 이상 사건을 뜻합니다.

오늘이 4월 16일이죠, 그렇게 2021년 올해 들어 106일이 지났는데요.

그런데 이 기간 147건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매일 하루에 한 건꼴로 발생하고 어떤 날은 한 건 이상 일어난 경우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특히 지난 한달간 총기 난사사건이 굉장히 많이 일어났다구요?

그렇습니다.

CNN은 지난 한 달 동안 45건의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니까 3월 16일부터 오늘까지 희생자 4명 이상 나온 총기 난사 사건이 45건 발생했다는 얘기인데요.

기억하시겠습니다만, 3월 16일은 한인사회에는 특히나 더 큰 슬픔과 충격을 준 애틀랜타 총격 사건이 발생한 날입니다.

스파 3곳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져 한인을 포함해 6명의 아시안 등 모두 8명이 목숨을 잃었죠.

그걸 시작으로 44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더 있었던 것입니다.  

애틀랜타 총격 사건 바로 다음날인 3월 17일에 CA주 센트럴 밸리 지역, 스탁튼에서 추모식을 준비하던 5명이 Drive by Shooting에 총에 맞았는데,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18일 오레건주, 20일 텍사스주 휴스턴과 댈러스, 필라델피아 등등

그 후 전국적으로 크게 보도됐던 사건은 애틀랜타 총격이 있은 후 약 1주일 뒤인 3월 22일 콜로라도 볼더에서 난 사건이었습니다.

마켓에서 범인이 총을 난사하며 경찰 한 명을 포함한 10명이 살해됐습니다.



3. 그러고 나서도 전국 곳곳에서 끊임없이 계속 이어진 거죠?

맞습니다.

앨러배마, 테네시, 버지니아, 시카고.. 어디 할 것 없이 미 전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그런가하면, 하루에 5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날도 있었습니다.

3월 26일 같은 경우엔 필라델피아, 테네시주 멤피스, 버지니아주 두곳 그리고 시카고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하루새 5건이 보고됐습니다.

그리고 남가주 주민들은 더 많이 기억하시겠습니다만, 3월 31일에는 오렌지 사무실 건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4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 아이도 포함됐었는데, 이때 엄마가 어린 아이를 안은 채로 발견돼 아이를 끝까지 보호해주려는 모성애에 또 한번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폭력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고스트 총기로 불리는 조립 총기 부품의 확산을 저지하고 위험인물의 총기를 일시 압수할 수 있는 Red Flag 법안들을 전역으로 확대시키는 등의 총기 규제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이 지난주 지난 8일이였는데요.

꼭 1주일만에 또 인디애나 주에서 8명이 희생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진 것을 보면 미국에서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꼽히는 총기 참사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특히 최근 들어 빈도가 더 부쩍 잦아지고 있어 소식을 전할 때마다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이 들 뿐입니다.



4. 다음 소식입니다. CA주에서도 600달러 현금 지원을 주기로 했었는데요. 그게 제대로 지급되고 있습니까?

네, 받은 사람도 있지만 아직 받지 못한 주민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이건 지난 2월 23일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저소득층 대상 현금 지급안을 포함한 76억 달러 규모의 자체 코로나19 구제 패키지에 최종 서명한데 따른 것입니다.

연방정부 경기부양체크와는 다른 것이죠.

개빈 뉴섬 CA주지사의 최종 서명으로 저소득층 대상, 1인당 현금 600달러 지급이 확정됐었구요.

이에 따라 연소득 3만 달러 이하 등 기준에 부합하는 저소득 주민들은 이르면 4월 이달부터 1인당 600달러의 체크를 받게 된다고 라디오코리아 뉴스 시간에 기자 리포트를 통해 전해드렸고 이에 많은 한인들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는데요.

지급이 시작된다던 4월이지만, 자격이 돼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못 받은 주민들은 언제쯤 받을 수 있을까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5.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대략적인 시기를 알 수 있습니까?

네,  ABC 방송이 전한걸 보면 자격 조건이 되는 부류에 따라 현금 지원을 받는 시기도 달라지게 됩니다.

CalEITC(California Earned Income Tax Credit)에 해당해서 600달러를 받을 자격이 되는 주민은 4월 15일, 어제부터 페이먼트가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일 사이에 세금보고를 했다면 어제부터 페이먼트를 받기 시작하는데요.

그런데 페이퍼 체크로 받는다면 우편 배달이 되는데 최고 3주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3월 2일 이후에 세금 보고를 한 경우 디렉 디파짓은 최고 45일, 페이퍼 체크는 최고 60일이 걸리게 됩니다.

그런가하면 소셜 시큐리티 넘버가 없어 Individual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 ITIN으로 세금보고한 경우 역시 세금보고한 날짜에 따라 앞서 전해드린대로 지원 받는 시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6. SSI/SSP/CAPI 지원자들은 또 다릅니까?

네, SSI/SSP는 생활보조.. 그리고 CAPI는 Cal Assistance Program for Immigrants 이민자들을 위한 것인데요.

이들은 일단 현재 페이먼트를 받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자동으로 페이먼트를 받게 되고요.

600달러 지원금 시기는 좀 늦습니다.

5월 다음달 말에서 6월 초 쯤부터 600달러 현금지원이 지급되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으로, CalWORKS가 있는데요.

이들은 이가장 먼저 600달러를 받았습니다.

이달 초에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CA주에서 지급하는 현금 지원, Golden State Stimulus 에 관한 문의는 1800-852-5711번으로 전화하라고 나오는데 한국어 지원은 없는 듯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마지막 소식입니다.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생 25%는 대학 입학을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죠?

네, 주니어 어치브먼트&시티즌이란 곳에서 벌인 조사 결과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고등학교 졸업생 4명 가운데 1명꼴이 대학 입학 플랜을 늦춘 것으로 나왔는데요.

미 전역의 대학을 가지 않은 13~19살 사이 10대 청소년 2천명과 고등학교 졸업생 5백명을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벌였더니 25% 고등학교 졸업생들은 대학 가는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일부는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 연기한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대개 팬데믹에 의한 재정적 부담 때문이었습니다.

대학 가는 계획을 연기했다고 답한 응답자 대부분은 부모님이나 가디언으로부터 대학 등록금 등 재정 지원을 받는게 힘들어졌다고 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현 상황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이 당장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연기했다는 지적입니다.



9. 이들은 대학에 입학하는 대신 다른 부분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구요?

네, 커리어 트레이닝, 직업 훈련 쪽이나 대학 후 취직할 수 있는 것에 좀더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공부를 조금 미루고 대신 돈을 버는데 집중하려는 분위기였습니다.



10. 이처럼 대학 갈때 재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인종별 차이가 있었습니까?

네,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더 큰 부담을 느꼈습니다.

11학년과 12학년 학생들 가운데 흑인 학생 60% 그리고 히스패닉계 학생 59%가 코로나로 대학 등록금에 영향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반면 백인은 45%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아시안 학생 자료는 따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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