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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서 올해 성장률 7% 전망도 .. 물가상승에 과민반응 말라 라디오코리아|입력 05.03.2021 13:16:54|조회 2,119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7%로 전망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주택·금융업계 여성들'WHF 연례 총회에서 완화적인 금융 여건, 강력한 재정 지원, 광범위한 백신 접종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980년대 초 이후 경험해보지 못한 속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7%가량 증가할 것 이라며 현대인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경제에 가장 혹독한 시기를 보낸 뒤 찾아온 반가운 진전이라고 묘사했다.

7%의 성장률은 연준이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제시된 올해 성장률 전망치 6.5%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방 연은 총재 가운데 유일하게 당연직 FOMC 위원인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올해 물가가 연준 목표인 2%를 계속 넘을 것이라면서도 과민반응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인상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의 회복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물가 상승이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가격역전과 경제 재개에 따른 단기 불균형이 막을 내리자마자 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쯤 물가가 2% 정도로 다시 후퇴할 것으로 윌리엄스 총재는 내다봤다.

아울러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로서는 연준이 현 수준의 완화적 통화 정책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견해를 내비쳤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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