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가 실시하고 있는 전기 자동차 구입시 지급하는 Rebate가 이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빈 뉴섬 주지사가 전기 자동차 Rebate 프로그램을 축소해모든 구입자들이 대상이던 것을 저소득 구입자들로만 한정하는 대신공공 전기충전소를 더 많이 설치하는 것으로 정책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에서 전기 자동차를 구입하면 지급되는 Rebate이 사라질 전망이다.

S.F. Chronicle은 개빈 뉴섬 CA 주지사가 오는 7월1일부터 전기 자동차 구입시에 지급되는 Rebate 프로그램의 지원 자금을큰 폭으로 줄인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5월3일) 보도했다.

현재 CA는 친환경 차량인 전기 자동차를 구입하는 Buyer에게 2,000달러씩의 Rebate를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Buyer가 누구인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인데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 Rebate 프로그램 지원 자금을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그 대신에 저소득 전기 자동차 Buyer에게는 Rebate 액수를 지금보다 더 늘려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기 자동차 구입시 지급되는 Rebate 지원 자금 총액을 줄이는 대신 공공 전기충전소를 더 많이 늘리기 위한 예산을 마련하기로 했다.

S.F. Chronicle에 따르면 CA의 전기 자동차 Rebate 자금은 이미 지난달(4월)로 바닥이 났기 때문에 예산이 새롭게 책정돼야하는데 개빈 뉴섬 주지사가 Rebate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하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전기 자동차 Rebate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체인 CA 대기정화국은지난달(4월) 말부터 전기 자동차 Buyer들을 Waiting List에 올리고 있다.

Rebate 자금이 고갈됐기 때문으로, 자금이 나오게 되면 Waiting List에 올린 순서대로 Rebate를 지급한다는 계획이지만S.F. Chronicle은 Waiting List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Rebate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CA 주 의회 대응이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일부 CA 주 의원들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Rebate 자금 축소에 반대하고 있고여기에 전기 자동차 회사들을 비롯한 관련 기관, 그룹들이 동조하고 있다.

애당초 CA가 지난 2010년부터 전기 자동차 Rebate 제도를 실시해온 이유가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줄여서 대기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의도였는데 이번에 Rebate 자금을 축소한다는 것은 그같은 의도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CA 주가 생각하는 화석 연료 자동차를 전기 자동차로 대체하는 계획에 자칫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 전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CA 주 의회가 개빈 뉴섬 주지사의 Rebate 자금 지원 축소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