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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이보영-김서형 "다양한 인간 이야기 즐겨보세요" 연합뉴스|입력 05.07.2021 10:13:38|조회 3,143
백미경 작가 신작 내일 tvN 첫방송…PD "뜨겁고 매혹적인 이야기'
이보영(왼쪽)과 김서형[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기력이면 연기력, 카리스마면 카리스마, 그리고 아름다움까지 모두 갖춘 배우 이보영(42)과 김서형(47)이 만났다.
tvN은 오는 8일 오후 9시 새 주말드라마 '마인'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보영은 전직 여배우이자 국내 재벌 효원그룹의 둘째 며느리 서희수를, 김서형은 효원그룹 첫째 며느리로 뼛속까지 귀족인 정서현을 연기한다.

이보영은 이날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 캐릭터가 중점적이지 않고 많은 이야기가 함께 나와 협업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어 재밌게 보였다. 같이 한 땀 한 땀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밌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희수가 초반에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지는데, '비밀'을 알게 되면서 변해간다. 당황하고 흔들리면서도 점점 더 강해지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볼거리도 많고 캐릭터도 다채롭고 대중적인 드라마"라며 "악역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고, 착한 사람이라고 끝까지 착한 게 아니다.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서형도 "캐릭터마다 '마인'(mine)을 찾아가는 소재가 궁금했다"면서 "보기에 따라 무거울 수도 있고 다채로울 수도 있다. 어떤 환경이든, 어떤 신분이든 우리가 사는 건 다 똑같다는 내용이다. 끝까지 재밌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전작 JTBC '스카이 캐슬'에서의 '쓰앵님' 김주영 캐릭터가 강렬했던 것과 관련, 이번 작품에서 어떻게 차별화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정서형은 팔색조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인 비밀을 표출할 때는 아픔도 드러난다"고 답했다.



 
마인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사람은 팀워크도 과시했다.

이보영은 "희수 캐릭터도 그렇지만 현장에서도 서형 언니를 쫄랑쫄랑 따라다니고 의지를 많이 한다"고 말했고, 김서형은 "이보영이 캐스팅돼서 출연한 것도 있다. 보영 씨는 희수처럼 실제로도 귀엽고 밝고 사랑스럽다"고 화답했다.

'마인' 극본은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의 백미경 작가가, 연출은 '쌈, 마이웨이'와 '좋아하면 울리는'의 이나정 PD가 맡았다.

이 PD는 "대본을 보고 처음 받은 인상은 정말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라는 점이다. 희로애락이 전부 다 녹아 있다"며 "두 배우와 함께 작업해서 영광이고, 두 분의 새로운 면을 꺼내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청춘극들을 주로 연출했던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대해 "백 작가님의 대본을 보며 이 이야기를 내가 다 담아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완성도 있게 촬영하려 노력했고 신선한 시도도 많이 하려고 했다. 뜨겁고 매혹적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마인'에는 이현욱, 옥자연, 차학연, 정이서, 정현준, 송영아, 박성연, 장하은, 조윤서, 윤금선아, 조은솔, 송선미, 안지혜 등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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