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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공항 매우 혼잡/백투스쿨 소비 증가/세대별 가상화폐 자산 비율 라디오코리아|입력 06.10.2021 10:00:04|조회 3,867
https://youtu.be/Q3KOE4f1LtQ
*올 여름 미국내 각 공항들은 매우 붐빌 수도 있겠습니다. 여행객들이 급증하는데 비해 연방 교통안전국 TSA 직원들은 부족해 공항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Back-to-school 소비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도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 모두 새롭게 출발하고 싶은 마음이 커 보입니다.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 백만장자들의 자산 상당부분은 가상화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현경 기자!

1. 올 여름 미 공항들은 상당히 붐빌 것으로 예상되죠?

네, 이미 지난 메모리얼 데이 연휴 때 보셨듯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기 시작했고 그건 올 여름 더 그럴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느 정도냐 하면, 공항에서 근무하는 연방 교통안전국 TSA 직원들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는 수준입니다.

TSA는 갑자기 늘어나는 여행객들로 인해 전국 131개 공항들에서 이달 들어 직원 부족 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TSA 측은 공항이 아닌 사무실에서 일하던 직원들에게 공항에서 자원해 일해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최대 45일까지 그렇게 공항에 나가 일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사무실 직원이 원래 공항에서 일하던 직원들의 업무를 전부 대체할 순 없겠구요.

그렇게 지원한 TSA 직원들은 검사하는 업무 외에 일들을 맡게 됩니다.

예를 들면, 신입이 주로 하는 onboarding이나 대기줄 관리하는 것 등입니다.



2. 그 정도면, TSA에서 직원을 더 뽑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네, 안그래도 직원 채용에 나섰습니다.

올 여름 여행이 폭증할 것에 대비해 6천명 직원을 새로 뽑으려 하는데요.

그런데 요즘, 대부분 인력난으로 고생인 것 처럼 TSA도 마찬가지로 고용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직원 채용에 나섰지만, 생각보다 자격이 되는 지원자가 그렇게 많진 않은데요.

지금까지 3천 100명을 채용하는데 그쳤습니다.

원하는 인력의 절반 정도만 뽑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3. 그러자, TSA는 고용을 늘리기 위해 특별한 방법도 쓰고 있다고요?

네, 인센테브를 내걸었습니다.

TSA에서 일하는 걸 확정지으면 인센티브 천 달러를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실업수당 때문에 직원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지자 실업수당 끊고 보너스 주려는 주정부들이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일터에 복귀하는 실직자들에게 복직 보너스를 제공하는 주들이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민주당 지역 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며칠전 나왔고요.

연방정부 기관인 TSA 조차도 이렇게 천 달러 인센티브를 내걸고 부족한 직원 채용에 나서 눈길을 끕니다.



4. TSA 직원이 부족하다는 것은 그만큼 여행객들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맞습니다.

올 여름 항공편을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공항이 매우 혼잡하고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다는 점, 감안해야 하겠습니다.

일부 공항에서 그런 일은 벌써부터 일어나고 있는데요.

지난 8일 화요일 샬롯 더글라스 국제공항을 이용한 한 여성은 이전엔 경험해보지 못한 ‘악몽’과 같았다고 말합니다.

카탈리나 쿠에르보는 공항 바닥에 누워 잠을 잘 수 밖에 없었다고 했는데요.

자신 뿐만 아니라 수백명의 승객들이 갈아타는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거나 환승하는 과정에 차질이 빚어져 그래야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였습니다.

다음 항공편을 타려고 공항 한편에서 다른 편으로 이동하는데 대기하는 줄이 엄청났습니다.

한시간 정도 줄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이런 풍경은 물론 팬데믹 전에도 이어지긴 했습니다.

연휴 같이 여행객이 급증할 때 검사 줄 오래 기다리고 연착돼 앉을 의자가 없어 바닥에 앉아, 또는 누워 기다리고 했는데, 그런데 이번엔 특히 팬데믹 기간 여행을 못갔던 주민들이 폭발적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기록적으로 늘어나니깐요.

지난 6일 일요일 TSA가 검사한 여행객 수는 198만여명으로 새로운 팬데믹 여행객 수 기록을 또 세웠습니다.

여기에 TSA직원 부족까지 더해져 공항 혼잡이 매우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5. 다음 소식입니다. 백투스쿨(Back-to-school) 소비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나왔죠?

네, 이제 졸업시즌 끝나고 방학해서 아직은 아니겠습니다만, 개학을 앞두고서는 ‘백투스쿨’ 소비가 굉장히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백투스쿨’ 시즌은 원래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로 소비가 늘어나긴 합니다만, 이번엔 특히 더 그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서 팬데믹 동안 여행을 못가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듯 ‘백투스쿨’ 소비도 비슷합니다.

그 동안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대부분 원격수업을 받다보니 분위기가 많이 달랐죠.

그후 일부 이미 등교를 시작하긴 했지만 아직 원격수업을 택한 학생들도 상당수이고 가을 학기부터 새롭게 등교하게 되는 학생들이 많은데 거기에 아주 fresh한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나가고 싶은 겁니다.

그러면서 그 기분에 맞춰 이것 저것 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입니다.



6. ‘백투스쿨’ 소비가 얼마나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까?

네, 1년 전에 비해 5.5% 증가하고요.

또, 2019년에 비해서도 6.7%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건 ‘매스터카드 스펜딩펄스’가 이번에 발표한 수치인데요.

‘백투스쿨’ 시즌인 7월 15일부터 9월 6일 사이에 소비를 관측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도 더 소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7. ‘백투스쿨’ 소비도 여러 품목이 있지 않습니까. 어떤 품목들이 많이 늘어날지도 나왔습니까?

네, 보통 학용품, 책가방이나 노트나 펜 등을 많이 생각하는 편이지만요.

그 외에 것들도 많습니다.

옷과 같은 의류 그리고 전자기기, 이 밖에도 자동차 그리고 개스비 등입니다.

이번에 조사를 진행한 ‘매스터카드 스펜딩펄스’는 그 품목 별로도 나눠 살펴봤는데요.

의류, 옷에 대한 소비가 가장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옷 소비가 무려 78%가 증가하고요.

2019년과 비교해봐도 11%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어 Department Store, 백화점으로 분류된 부문은 작년보다 25%, 2019년보다 10% 각각 소비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전자기기인데요.

지난해보다 13%, 제작년보다는 10% 소비 증가가 있을 것으로 나왔고요.

그리고 ‘Total Retail’에 자동차와 개스비 등이 포함되는데요.

자동차는 1년 전보다 10%와 2년 전보다 9% 증가하고요.

개스비는 6%와 7% 증가로 추산됩니다.

마지막 이커머스 판매의 경우 작년보다는 -7%로, 소비가 감소하는데 비해 2년 전보다는 53%가 급증합니다.



8. 이커머스에서 소비도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그 이유가 있다고요?

네, 아마존이 프라임데이를 올해도 여름에 진행하기로 했죠?!

6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서 하게 됩니다.

아마존이 그렇게 하자 경쟁업체 월마트와 타겟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이벤트를 벌이죠.

이 때 아무래도 백투스쿨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이때 세일 품목을 잡으려는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입니다.



9. 마지막 소식입니다.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 백만장자들 상당수가 가상화폐를 꽤 갖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네, ‘cnbc 밀리언에어 서베이’ 결과 그렇게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 백만장자들 절반 정도는 최소 자신의 자산 25%를 가상화폐로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산 백만 달러 이상의 밀레니얼 세대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는데요.

그랬더니 전체 응답자 47%가 자산의 25% 이상이 가상화폐라고 답했습니다.



10. 이게 기성세대, 나이든 백만장자에 비하면 훨씬 많은 비율인거죠?

그렇습니다.

확실히 나이든 백만장자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거나 덜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3%가 가상화폐를 갖고 있지 않았고요.

10명 가운데 1명꼴, 10%만이 가상화폐 자산을 가졌습니다.

자산의 10% 이상을 가상화폐로 갖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확실히 부유층 가운데서도 젊은층들의 가상화폐 투자가 두드러진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파악됐습니다.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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