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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30억 달러 지원 라디오코리아|입력 06.17.2021 14:02:02|조회 2,152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원 강화에 나섰다.
뉴욕타임스는 오늘(17일) 연방 보건부가 먹는 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일단 연방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개발을 위해 30억 달러 이상을 제약 업계에 지원키로 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선 180억 달러를 투입해 제약 업계의 연구를 도왔다.

이와 함께 연방 정부는 백신 개발 때와 마찬가지로 치료제에 대해서도 임상 단계를 신속하게 진행키로 했다.

뉴욕타임즈는 연방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올해 안에 첫 경구용 치료제가 제품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신에 이어 경구용 치료제까지 개발된다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정식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뿐이다.

하지만 렘데시비르는 정맥 내 주입 방식으로 투약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코로나19 사태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함께 머크 앤드 컴퍼니MSD 등 여러 제약회사가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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