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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보닌 LA 11지구 시의원, Recall 통보 받아 라디오코리아|입력 06.17.2021 14:20:07|조회 3,953
LA’ Coastal Neighborhoods, 보닌 시의원 Recall 공식 통보
4지구 니티아 라만 이어서 지난 1주일 동안 2번째 Recall 캠페인
LA 지역에 지난 1주일 동안 시의원들에 대한 Recall이 잇따라 시작됐다.

LA 4지구 니티아 라만 시의원에 이어 11지구 마이크 보니 시의원이Recall 운동에 들어간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노숙자 시설 건설 등 노숙자들 지원에 적극적인 정책을 펴는 것에 대해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Recall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LA 지역에서 정치인들에 대한 Recall이 계속되고 있다.

LA Times는 마이크 보닌 LA 11지구 시의원이 지난 15일(화)에 Recall Notice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보닌 시의원에게 Recall Notice를 보낸 주체는 LA 지역 Coastal Neighborhoods, 즉 서부 해안가에 거주하는일부 주민들이 만든 마이크 보닌 Recall Campaign Group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 보닌 시의원의 지역구인 11지구에 포함된 Brentwood를 비롯해 Marina Del Rey, Pacific Palisades, Palya Vista, Sawtelle, Venice 등West LA 거주자들이 ‘Recall Bonin 2021’을 구성해 Recall 서명에 들어갔다.

이 들은 마이크 보닌 시의원을 Recall하기 위해 나선 명분으로Homelessness, Public Safety, Trash 등을 꼽고 있다.

즉, 노숙자와 공공치안, 쓰레기 문제 등에 대한 불만이 높은데결국은 노숙자 이슈에 대한 마이크 보닌 시의원 대처가 싫은 것이다.

공공치안이나 쓰레기도 결국 노숙자 문제의 연장 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이번 Recall Campaign의 핵심은 노숙자로 귀결된다는 분석이다.

이점은 최근에 역시 Recall Notice를 받은 니티아 라만 4지구 시의원도 마찬가지다.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지난해(2020년) 11월 선거에서 한인 데이빗 류 시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인물로 노숙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주장하는 급진적인 진보파 성향의 강한 소신을 갖고 있다.

니티아 라만 4지구 시의원, 마이크 보닌 11지구 시의원 등은모두 노숙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특히, 노숙자 지원에 대한 소신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거리에서 잠을 자지 않도록 노숙자 시설을 만들어서 노숙자를 적극 유치하자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노숙자 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싫어서이러한 노숙자 지원책에 반대하며 정치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데결국 가장 적극적 노숙자 지원에 나서고 있는 두 의원들을 Recall해야 한다는 쪽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요즘은 노숙자 문제에 강경한 의원도 나타나고 있다.

조 버스카이노 15지구 시의원은 최근 들어서노숙자 텐트 설치를 금지하는 LA 시 규정이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유예된 것을 지적하고이제 유예 조치를 끝내야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권자들이 노숙자 지원을 주장하는 진보적 성향 시의원들에 대해대단히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며 Recall에 나서고 있는 것이 최근 LA 지역 분위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노숙자 문제는 핫이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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