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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CA주지사, 소매업소 노린 절도 범죄 방지 법안 서명 라디오코리아|입력 07.21.2021 17:48:49|조회 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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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CA주 전역에서 비지니스를 타겟으로 한 절도 범죄가 급증해 상점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CA주지사가 조직적 절도 범죄 방지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새롭게 시행되는 법안은 절도 범죄가 급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CA고속도로 순찰대의 소매 범죄 전담팀 규모를 확대해 지역 사회 치안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CA주에서 소매 비지니스를 타겟으로 한 절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주정부가 절도 범죄 방지 법안을 최종 서명했습니다.

지난 15일, 글렌데일 지역에 위치한 대형 약국 라이트 에이드에서는 2명의 용의자가 맥주를 훔치려다 직원에게 저지 당하자 해당 직원을 향해 총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뒤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이번 달(7월) 초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네이먼 마커스 백화점에서도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이 건물 앞에 대기시켜 둔 차량을 타고 달아나 경찰이 조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CA주 전역에서 절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일부 상점들은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축소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절도범들은 총기를 포함한 무기를 소지하고 있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오늘(21일) 절도를 비롯해 각종 범죄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적 소매 절도 방지 법률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지역 사회를 위협하는 각종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CA 주 고속도로 순찰대 CHP를 포함한 각 치안, 사법 기관과 함께 절도 범죄 전담팀을 확대 구성해 조직화된 절도범들을 집중 단속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CHP는 앞으로 조직적 소매 절도범과 차량 강도 사건을 분석하고 절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법 집행 기관들과 협업해 치안 보호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A 리테일러 협회, 레이첼 미슐랭(Rachel Michelin)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많은 업주들이 극심한 손해를 입은데 더해 절도 사건까지 빈번히 일어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해당 법안을 통해 증가하는 절도 범죄를 방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법안 통과를 환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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