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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SNS, 벤모 사칭 개인 금융정보 빼가는 온라인 사기 기승 라디오코리아|입력 09.14.2021 14:17:51|조회 4,157
Capture: @Venmo
[앵커멘트]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온라인 결제가 늘어난 가운데 이를 악용한 사기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유명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데다 개인 금융 정보까지 빼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정교한 수법에 추적이 어려워 사용자들의 피해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보내는 생활이 늘어나는 등 일상이 크게 달라진 지난 21여개월.

각종 영업 제한과 방역수칙들로 인해 상당 부분 경제 봉쇄 조치가 진행된 가운데 온라인 쇼핑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실물 카드 사용보다 온라인 결제를 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결제 트렌드가 급변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추세를 틈타 온라인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LA 기업개선협회 BBB (Better Business Bureau)에 따르면 온라인 사기범들이 각종 수단을 동원해 소비자들이 개인 정보를 입력하게 만들거나 특정 링크를 클릭하게 만들어 소비자 지갑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송금 서비스 벤모 (Venmo) 로고를 미끼로 카드나 신용 정보를 빼돌리는 수법이 잇따르고 있고 사용자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 접하는 소셜 미디어 광고를 통해 클릭을 유도하는 사레가 빗발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벤모 측은 최근 벤모 브랜드와 회사명을 사칭한 온라인 사기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어 벤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연락을 취할 경우 공식 계정 (@venmo)을 반드시 사용하고 있고 어떤 경우에서든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개인 비밀번호나 인증 번호 등을 묻는 경우 등도 사기로 간주하고 정보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벤모는 이용자의 계좌 정보에 대한 보안이 최우선 과제라며 만약 사기성 게시물을 발견하거나 실제 표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밖에 많은 온라인 결제 앱이나 심지어 구직 사이트에서도 사기성 게시물이 넘쳐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LA 기업개선협회 BBB (Better Business Bureau) 측은 최근 기승을 부리는 온라인 사기범들의 수법이 정교해져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보장된 출처의 메시지만 클릭하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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