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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지사 리콜 선거 사전 투표율 40% 육박 ..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라디오코리아|입력 09.14.2021 17:19:10|조회 2,307
[앵커멘트]

관심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던 CA주지사 리콜 선거의 사전 투표율이 40%에 육박하며 대선을 제외한 타 선거들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4일) 현장 투표를 통해 최대 20% 가까이의 유권자가 더 한 표 행사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상밖의 높은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CA주지사 리콜 선거가 진행중인 가운데 앞서 접수된 사전 투표율이 40%에 육박했습니다.

정치 관련 통계 분석 전문 ‘폴리티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8월) 16일부터 어제(13일)까지 CA 주 전역 우편과 현장을 포함한 주지사 리콜 선거 사전 투표율은 39%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2천 227만 3천 724명 가운데 870만 1천 402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대선을 제외한 타 선거들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당별로 보면 CA주의 정치적 특성상 민주당 지지 유권자가 많은 만큼 민주당 지지 유권자의 사전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전체 민주당 지지 등록 유권자 1천 37만 3천 8명 가운데 43%, 450만 9천 992명이 사전 투표를 마쳤습니다.

공화당은 전체 534만 9천 285명 가운데 42%, 223만 3천 539명이 사전 투표를 마쳐 민주당 뒤를 이었습니다.

단연 두드러지는 부분은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투표율입니다.

CA주 내 전체 아시안 등록 유권자 262만 3천 601명 가운데 39%, 무려 101만 8천 646명이 투표를 이미 마쳤습니다.

특히, 전체 등록 유권자 수 대비 투표율이 백인 뒤를 이어 두 번째라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라티노의 경우 전체 등록 유권자 수는 601만 8천 446명이지만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 수는 26%, 158만 2천 965명입니다.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 수는 56만 4천 여표 이상 차이나지만 앞서 짚었듯 각각의 전체 등록 유권자 수를 감안했을 때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그 어느 때 보다 높고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한인들의 투표 참여율도 두드러지는 부분입니다.

20만 6천 30명 가운데 37%, 7만 6천 662명이 사전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은 것은 CA주지사 리콜이 이민 사회와 소수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사전 투표에서만 한 표를 행사한 아시안 유권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에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에는 더욱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더욱이 이번 투표율은 리콜 여부를 떠나 아시안 표심 결집의 파워를 주류 정계에 보여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선거는 현재 진행형이고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가운데 예상밖의 높은 투표율이 CA 주지사 리콜 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CA 주지사 리콜 선거는 오늘(14일) 저녁 8시에 끝나는 가운데 사전 투표 결과 윤곽은 밤 10시쯤, 현장 투표 결과는 밤 11시 부터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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