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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 “가상화폐 관련 모든 금융 거래 불법” 결정 라디오코리아|입력 09.25.2021 09:05:28|조회 2,985
가상화폐간 거래-법정화폐로 교환 등 모두 금지
주요 가상화폐 시장 요동, 비트코인 6% 넘게 급락세
중국 중앙은행이 모든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가상화폐 관련 모든 금융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했는데엄격한 단속을 예고하고 있어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가상화폐간에 거래 자체가 인정되지 않고, 처벌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거래 플랫폼 관련 홍보나, 기술지원 업무까지도 모두 불법행위가 된다.

이같은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전반적인 중국측의 초강력 규제 소식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의 강력한 규제책이 발표된 직후 가상화폐 가치가 급락했는데 최대 규모인 비트코인은 6%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과 리플(XRP) 역시 약 10%나 내려가는 등 급락세가 이어졌고 가상화폐 관련 기업 주식도 어제(9월24일) 정규장 시작 전에 하락세 조짐을 보였다.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가상화폐 거래소 ‘Coinbase’ 주가가 어제 개장 전 거래에서 4% 가까이 떨어졌고, 가상화폐 채굴업체인 ‘Riot Block Chain’ 주가도 6% 이상 하락했다.

AFP는 최근 1년여 기간 동안 가상화폐의 급등락 주요 배경에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가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도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투기 거래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가 나온 직후에 가상화폐 가치가 폭락한 적이 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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