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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가뭄 심각.. 지역 전체 100% ‘Moderate Drought’ 라디오코리아|입력 11.25.2021 02:56:31|조회 3,873
Severe 92.4%, Extreme 80.3%, Exceptional 37.6%
CA 주민들 95%인 3,730만여명 가뭄 영향권
CA 주 100%가 연방이 관리하는 5단계 가뭄 카테고리 중에서 최소한 4단계 ‘Moderate’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고 그 중에서도 1/3이 넘는 37%에 달하는 지역은 가장 가뭄 상태가 심각한 ‘Exceptional’에 포함됐다.

지난달(10월)에 LA를 비롯한 CA에 내린 비가 지난 127년 사이에 4번째로 많은 정도의 양이었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나서 앞으로도 당분간 절수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 가뭄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뭄 현황을 시스템적으로 점검하는 연방가뭄감시국, US Drought Monitor(USDM)은 매주 목요일에 전국의 가뭄 상황을 Update해 발표한다.

이 USDM, 연방가뭄감시국은 가뭄을 5개 Category로 구별하는  이른바, ‘5 Category System’으로 전국 가뭄을 분류한다. 

Abnormally Dry, Moderate Drought, Severe Drought, Extreme Drought, Exceptional Drought 등이다.

비정상적인 건조, 약한 가뭄, 심각한 가뭄, 극심한 가뭄, 엄청난 가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5가지 Category는 겹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연방가뭄감시국의 지난주 18일(목) 주간 Update에서 CA 경우 전역이 100% Abnormally Dry이면서 동시에 100% Moderate Drought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CA에서 Severe Drought한 지역도 92.4%에 달했고, Extreme Drought 지역 80.3%, Exceptional Drought 지역 37.6%였다.

CA는 남쪽 끝 일부와 북서쪽 끝 일부만 Abnormally Dry였고, 나머지는 모두 Moderate Drought나 그 이상이었다.

CA 주민들로보면 Drought, 가뭄의 영향권에 들어간 것이 전체 4,100만여명 인구 중에서 95%에 달하는 3,730만여명이다.

CA에 지난달(10월)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은 최근 127년 동안 4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10월이었지만 그렇게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CA는 가뭄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CA는 10년도 지나지 않은 2012년에서 2016년 사이 5년간이 이번 가뭄 이전에 가뭄을 겪은 시기로 2014년이 특히 가뭄의 절정이었다.

연방가뭄감시국은 2021년 현재 CA가 겪고 있는 가뭄 상태가 지난 2012년에서 2016년 사이에 겪은 대가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단히 빠르게 가뭄 정도가 악화되고 있다며 최악의 가뭄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상당한 정도 노력을 기울여서 대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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