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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펌에 머스크 조사했던 변호사 해고 요구 라디오코리아|입력 01.16.2022 02:52:21|조회 4,909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업무 계약을 한 로펌에 과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변호사를 해고하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어제(1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말 테슬라 측이 자신들과 소송 업무 계약을 한 로펌 쿨리에 전화를걸어 소속 변호사 1명을 해고하지 않으면 일감을 잃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측이 지목한 변호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출신으로, 로펌으로 직장을 옮긴 이후에는 테슬라 관련 업무에 단한 번도 관여한 적이 없었다.

단 변호사는 SEC 재직 당시인 2018년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의 상장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려 증시에 영향을 준 사안에 관한 조사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SEC는 투자자를 기만한 혐의인증권사기로 머스크를 고소했다.

또 SEC는 머스크와 테슬라가 각각 2천만 달러씩 벌금을 내고, 머스크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사임하는 것을 조건으로 고소 사건에 합의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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