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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내일 (27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재시행 라디오코리아|입력 05.26.2022 18:06:24|조회 6,262
UCLA, 내일 (27일)부터 다음달 (6월) 15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지난주 캠퍼스 내 확진 사례 870건.. 심각한 수준
백신 접종 여부 상관없이 시설 내 모든 주민들 적용
[앵커멘트]

최근 LA카운티 내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특히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이 가속하자 학교들이 위생지침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다음달 (6월) 졸업식을 앞둔 UCLA는 캠퍼스 내 확진자 수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면서 내일 (27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LA카운티 내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특히 학교들을 중심으로 급증하자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학교 내 집단 모임에서 각별히 주의할 것을 권고해왔습니다.

앞선 배경을 바탕으로 UCLA는 내일 (27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재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UCLA는 오늘(26일) 캠퍼스 내에서 지난주에만 870 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돼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6월) 10일부터 시작되는 졸업식 등 캠퍼스 내 대규모 모임들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집단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UCLA 소유 건물 내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방문자를 포함해 모든 주민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적용됩니다.

이 조치는 다음달 (6월) 15일까지 적용되며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연장될 수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공공보건을 위해 사업체나 기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UCLA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 결정을 지지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_ LA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

퍼레어 국장은 상황이 심각해지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재시행 될 수 있고 어떤 주민도 그런 사태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UCLA를 이어 많은 업주들과 기관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UCLA 학생들 사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결정에 대해 의구감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녹취_ UCLA 재학생 1, 2>

부스터 샷 접종 학생들만 대면 수업이 가능해 중증 위험도가 낮고 학교가 아니라도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시점에서 캠퍼스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전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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