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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콘, 2 경찰 총격살해한 갱 ‘폭력전과 없었다’..책임 회피 라디오코리아|입력 06.22.2022 17:52:17|조회 3,851
[앵커멘트]



El Monte 경찰관 2명을 살해한 총격범이 여러 차례 기소된 전과가 있었고 지난해 (2021년)에는 총기 관련 범죄 혐의로 징역형 없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개스콘 검사장은 어제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용의자가 마약과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을 뿐 폭력 전과가 없어 풀려났다는 주장을 펴면서 주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이 El Monte 경찰관 2명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비난에 직면하자 최고형 집행이 범죄율을 줄이지는 못한다며 자신의 정책을 다시 한번 옹호했습니다.

개스콘 검사장은 유가족과 주민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어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El Monte 경찰관 2명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갱 멤버 저스틴 윌리엄 플로레스의 과거 처벌과 관련해 입을 열었습니다.

저스틴 윌리엄 플로레스가 지난해 (2021년)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는 지적에 당시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됐을 뿐 사용하지 않았다며 폭력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총격범 저스틴 윌리엄 플로레스는 지난해 (2021년) 불법 마약물 필로폰 소지와 총기 소지 혐의로 집행유예 2년, 20일의 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녹취 –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

개스콘 검사장은 이어 용의자 플로레스가 10년 전 약에 취한 상태에서 조부모 집에 침입해 TV를 훔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 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후로는 형사사법제도에 반하는 폭력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고 대부분 마약 관련 범죄로 체포됐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 조지 개스콘 LA 카운티 검사장>

아울러 개스콘 검사장은 카운티의 불완전한 시스템에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며 전과자들을 위한 고용이나 주거 지원과 같은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해달라고 전했습니다.

LA 검사협회 에릭 시달 (Eric Siddall) 부회장은 여러 번 기소된 갱 멤버에게 보호관찰로만 조치한 개스콘 검사장이 자신의 임무를 이해하지 못하고 피고 측 변호인처럼 행동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한 애도와 사과를 기대하던 유가족들은 희생자의 죽음이 조지 개스콘의 잘못된 법 집행으로 인한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범죄자들이 마땅한 처벌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며 법과 질서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어제(21일) 기준 조지 개스콘 검사장에게 불신임 의사를 밝현 시의회는 총 35개 시로 늘어났습니다.

범죄자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정책으로 비판받던 개스콘 검사장은 오는 11월 리콜 선거에 직면해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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