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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최예찬·박준우…세계마술챔피언십 1·2위 수상 연합뉴스|입력 08.05.2022 11:17:34|조회 1,947
마술사 최예찬·박준우, 세계마술챔피언십 1·2위 최예찬(왼쪽)과 박준우(가운데)가 FISM WCM 2022 수상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 [출처 FISM Quebec 2022 페이스북]

한국인 마술사 2명이 마술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마술챔피언십 2022(FISM 2022)'에서 1위와 2위 상을 받았다.

5일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세계마술챔피언십 2022(FISM WCM 2022)에서 박준우 마술사가 매니플레이션 부문 공동 1위, 최예찬(EDEN) 마술사가 같은 부문 2위를 수상했다.

세계마술챔피언십은 '마술올림픽'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마술 대회로 3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올해는 우리나라 마술사 6명을 포함한 전 세계 150여 명의 마술사가 경쟁을 벌였다.

대회에 참가하는 마술사들은 각 나라의 마술 단체에서 시행하는 마술 대회와 대륙별 국제마술대회를 거쳐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2020년, 2021년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마술대회에서 아시아국제마술대회(FISM ACM) 출전권을 따낸 마술사 중 최예찬(스테이지), 최시언(클로즈업) 마술사가 이번 세계마술챔피언십 무대에 올랐다.

박준우 마술사는 알렉산더 매직을 통해 아시아마술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고, 이후 아시아마술챔피언십에서 입상해 세계마술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박준우 마술사는 대회 참가 전 지난 7월 제17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매직컨벤션 매직 갈라쇼에 출연해 관객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인 후 캐나다로 향했다.

박준우 마술사는 "아직도 1위를 수상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 도와주고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멈추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예찬 마술사는 "코로나로 인해 마술을 접할 기회 자체가 적어서 실감을 못 하고 있었는데 이번 세계마술챔피언십을 계기로 또 한 번 마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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