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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우주에서 BTS 노래 보낸다.‥세계 첫 임무 맡아 라디오코리아|입력 08.05.2022 16:21:53|조회 2,974
<앵커>발사에 성공한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긴 우주 여정에 들어갔습니다.다누리는 다섯 달 뒤 달에 궤도에 진입해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를 재생해서 지구로 보내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리포트>세계 최초 우주인터넷 통신 시험을 위해 다누리에 실어보낸 곡, 바로 BTS의 '다이너마이트'입니다.다누리가 달에서 보낸 노래가 지구에서 실시간 재생 가능한지 알아보는 겁니다.

지금은 지구를 바라봐야 통신이 가능하지만, 여러 대의 탐사선과 위성을 중계기처럼 연결하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이번 시험은 이런 '우주 인터넷망'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달 표면 관측 역시 주요 임무입니다.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는, 카메라 두 대로 한 번에 최대 10킬로미터까지 달 표면을 정밀하게 촬영합니다.

여기에 달 표면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장비인 '광시야 편광카메라'도 실려 있습니다.광물과 자원의 분포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을 포함한 달 전체의 편광지도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2030년대 초 우리 달 착륙선이 직접 달에 내릴만한 곳도 다누리가 찾습니다.희토류, 헬륨 같은 주요 원소들의 분포를 지도처럼 그려낼 감마선 분광기, 아직 이유를 알지 못하는 달 일부 지역의 강력한 자기장을 관측할 자기장측정기까지. 달은 어떻게 생겨났고,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그 단서를 알려줄 장비들도 탑재됐습니다.

인류가 직접 발을 딛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가장 가깝고 정밀하게 달을 관측할 다누리.이 때문에 '네이처'지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달 탐사 계획으로 다누리를 꼽았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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